생균제·당밀 국산화…친환경·사료 자급 길 터

 

농협사료 군산바이오(장장 최현규)는 지난 2012년 12월 군산 산업단지 내에서 공장 개장식을 갖고 생균제 및 당밀터미널 사업을 본격 개시한지 4년이 지났다.

공장규모는 대지면적 3만2970㎡에 연면적 4839㎡로 생균제를 생산하기 위한 최첨단 액상배양설비와 고체발효 설비를 비롯 당밀 보관을 위한 당밀탱크와 터미널 설비 등을 통해 연간 2200톤의 생균제와 16만6000톤의 당밀을 생산 공급할 수 있다.

전국 최초로 최첨단 시설을 갖췄으며 농협사료와 지역축협이 생산하는 배합사료의 필수원료인 당밀 원료의 연간 공급이 가능하다.

생균제는 배합사료 항생제 사용금지 이후 친환경 및 생산성 향상용으로 각광받는 필수 사료원료다. 또한 당밀은 배합사료 필수원료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했었던 점을 보완해 완벽한 수급라인을 갖추게 됐다.

 

이같은 시설과 목표를 갖고 성장을 거듭한 결과 지난해에는 3559톤을 판매해 매출액이 95억2600만원에 이르는 등 경상이익 8억8100만원을 올려 계획대비 120%의 성과를 거양했다. 이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함께 축협 및 일반 거래처를 신규로 개척한 결과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로 경영손익이 호전된데 따른 것이다.

신제품의 경우 직영공장에서 미생물제 2종, 항감미제 2종, 효소제 3종 등 7종을 개발했으며, 남원축협과 축협 TMR공장 등에서 미생물제 6종을 개발해 월 155톤을 판매했다.

또 중국사료공업협회 박람회 참여 및 기술세미나 실시와 국제축산 박람회에 참석, 제품홍보를 실시해 중국에 12톤을 수출하여 외연을 확대하는 등 중국현지 판촉 및 세미나를 통한 군산바이오 제품을 적극 홍보하였다.

최현규 장장 부임 이후 올해 사업추진 계획을 확정짓고 강한 의지목표를 수립하여 추진해 나가고 있다. 생산 판매 목표를 2016년 실적 대비 441톤이 증가한 4000톤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는 시판 2840톤, 주문 360톤, 상품 800톤 등이다. 거래 유형은 내부거래 2900톤, 외부거래 1100톤이며 경상이익은 10억 원을 달성한다는 알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따른 마케팅 전략으로 각 지자체 생균제 보조사업 및 농업기술센터 EM무상공급 등과 외부 판매확대를 통한 자립기반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계통조합 TMR 공장에는 맞춤형 컨설팅으로 판촉을 강화하고 축협의 동물병원에 대한 지속적인 판매와 축협 배합사료 공장에 조합 브랜드 사료에 맞는 맞춤형 생균제를 공급하며 당밀 운송차량을 활용 군산 바이오 제품을 홍보한다.

또 조달청 나라장터에 5종의 제품등록을 완료하여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동시에 제고함은 물론 각 조합의 환원사업 및 지자체 보조 사업에 적극 참여를 추진한다.

또 일반거래처인 전국의 146개 농가와 축산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공장견학을 실시하며 축산 2세 모임 및 작목반 협의회시 제품 설명회를 개최하고 우수농가에 대한 사은 행사 및 정기적인 홍보 팸플릿을 발송하여 생균제 효용성 및 바이오제품의 신뢰도를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신제품 개발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판매경쟁력을 확보한다. 액상 생균 발효제는 전 축종을 대상으로 하며 악취저감용 환경개선제와 효모. 효소 복합 고체발효 제품 등도 올해 3분기까지 사양시험을 거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세부추진 사항으로는 액상 생균제 시리즈 542톤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곰팡이균 억제와 악취발생량 감소 등이 입증된 축산 악취 저감용 환경개선제인 ‘안나요’ 제품을 사양시험 후 생산에 돌입한다.

또 효모배양물의 기능성제고를 통한 소화효소 및 기능성 성분의 복합 발효제를 개발하는 복합 발효 시스템을 구축한다.

원가 절감 및 비용 1억3300만원을 절감하여 경영개선을 추진한다. 포자균 생산수율 증대로 생산원가 7700만원을 절검하며 액상발효 여액을 개선하여 제품으로 재가공하는 등 투자유보로 5000만원을, 그리고 산업체 위험성 평가 우수업체 재인증을 통한 산재보험료 600만원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당면현안 사업으로는 중국과의 마케팅 강화로 2월중에 7톤의 물량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1사 1촌 운동과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 지역사회 및 축산농가와 함께하는 직장문화를 창출해 축산인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을 꿈꾸고 차분히 실천해 나가고 있다.

 

 

― 군산바이오의 주요사업은.

우리공장은 생균제, 효소제, 향감미제 등의 사료 첨가제와 TMR 발효제를 생산 공급하고 해외에서 수입된 당밀을 저장하는 당밀터미널 사업이다. 당밀 사업은 농협 직영공장과 가공조합, TMR 사료공장 등에서 공동구매하여 충남과 전·남북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 생균제 등 생산된 제품의 효용성은.

생균제는 가축이 살아있는 미생물 균체를 섭취함으로서 미생물이 분비하는 효소, 유기산 비타민 및 무독성 항균물질에 의한 장내 균총의 정상화를 통해 유해세균의 정착 억제, 질병 예방, 면역 활성화 등에 도움을 준다.

 

― 생균제 등이 축산업에 필요한 제품이다. 기대효과는.

오늘날 축산물 소비동향은 단순한 품질을 떠나 안전성과 친환경축산을 통해 생산된 축산물을 선호하고 있다. 배합사료 항생제 사용금지 이후 사람과 동물에 안전한 미생물로 구성된 생균제품이 동물에 유익하여 가축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분변 악취를 저감시켜준다. 또한 각종 질병을 예방하여 주는 친환경 보조 사료이기 때문이다.

 

― 올해 중점추진 계획은.

신제품의 출시와 수출로 요약할 수 있다. 신제품은 친환경 개선제인 ‘안나요’ 제품을 3월 내 개발 완료해 냄새 없고 건강한 축산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다. 이는 축산업계가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있어 각종 연구와 실험을 통해 확인해 나가고 있다. 수출은 중국을 상대로 지난해 12톤의 실적을 올렸고 올해는 이달에 7톤의 수출을 시작으로 30톤 이상의 수출을 달성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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