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생존 축산물 고품질화에 달렸다”

 

“가축 개량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뒷받침돼야만 얻을 수 있는 인고의 열매입니다. 개방화시대에 수입축산물과의 경쟁에서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해 내는 것만이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기틀이자 밑거름입니다. 이에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올해부터 가축개량·등록·심사 등 기존의 주요 추진업무와 더불어 농가들이 스스로 동참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농가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은 지난 6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7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현장중심의 성과창출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한국종축개량 협회장은 취임 이후 혈통 전산자료를 재정립해 신뢰성을 높이고 ICAR 정회원 자격을 회복하는 등 가축개량전문기관으로써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였다. 또 경기강원지부와 충청지부를 설립하는 등 본부에 집중됐던 조직을 개편, 현장형 경영 컨설팅을 현실화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형장중심의 대농가 서비스 강화로 축산물의 품질고급화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힘을 보탠다.

한종협은 지역별 담당제 실시 및 표준매뉴얼에 따른 현장등록과 농가개량컨설팅 추진으로 한우혈통신뢰도의 근본적인 제고방안을 마련한다.

이재용 회장은 “협회는 현장등록을 통한 농가서비스 강화와 등록 자료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6개 지부를 활용한 인력투입으로 현장등록 및 농가 개량 컨설팅을 집중 추진하겠다”면서 “현장등록 및 개량컨설팅은 지부별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해 농가별 담당직원 지정 및 표준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기본으로 농가중심의 1:1 가축개량 컨설팅 제공을 위한 가축개량지원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ICT를 활용한 다양한 앱 및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현재까지 자체개발해 서비스 중인 한우계획교배앱, 한우개량정보앱, 젖소개량정보앱으로 개체별 맞춤교배와 개량정보 조회서비스를 통한 선발과 도태의 지침을 제공하는 한편 현장직원에게 태블릿 PC와 차량내 비치된 출력시스템으로 농장의 한우선형심사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협회가 할 수 있는 모든 개량사업을 구체화한 가운데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가축육종학 전공자 및 모바일 P/G 전문가를 채용해 가축개량 및 전산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전문직원 양성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한우와 젖소 심사원들의 능력 배양을 위해 가축선형심사 이론 및 실기시험을 통한 자격증제도도 도입했다. 현재까지 한우 슈퍼바이저4명, 선형심사원 20명, 젖소 슈퍼바이저 6명, 선형심사원 23명이 활동 중에 있다.

이재용 회장은 “종축개량협회가 많은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특히 농가들의 전폭적 참여가 없으면 이뤄낼 수 없기 때문에 국내 축산업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개량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와 인식에 모두가 함께 하길 희망한다”면서 “올해를 현장 서비스 강화의 원년으로 삼은 만큼 회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사활을 걸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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