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부정적 인식 되돌리기 앞장”

 

이근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올 한해 축산자조금연합을 이끌어 나간다. 축산자조금연합은 지난달 축산인식개선 공동 캠페인 착수보고회를 열고 제 2대 집행부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2014년 출범한 축산자조금연합은 ‘건강한 대한민국의 힘, 우리 축산'을 슬로건으로 확산일로에 있는 축산업과 축산물 섭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데 힘써왔다.

올해로 활동 4년차를 맞은 자조금연합은 축산업을 영위한다는 공통분모 아래 전 축종이 어우러져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이근수 축산자조금연합회장은 “축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구성원의 한사람으로써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안전한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소비자에 한발 더 다가서는 축산자조금연합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축산자조금연합을 이끌어나갈 방향은.

초대 회장이었던 이병규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이 3년 여간 자조금 연합을 이끌었다. 이중 2년의 시간동안 구성원으로써 자조금연합활동을 함께 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축산자조금이 나아갈 방향에 더욱더 확장성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7개 축종이 모인 단체이기 때문에 대가축, 중소가축 어느 한쪽으로의 쏠림 없이 중심을 잡고 안전한 축산물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구상 중에 있다.

 

-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은.

축산자조금연합의 활동의 시작은 축산업의 부정적 인식개선이 목적이었다. 축산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고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해를 거듭할수록 긍정적인 측면들이 드러나면서 소비자들도 축산업을 올바른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앞으로는 지속가능한 축산업과 함께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축산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우선적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된 수의축산박람회에 많은 축산관련대학 학생들과 교수들이 참여해 미래 인적자원에 대한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올해에는 축산자조금연합에서 적극적으로 박람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축산농가들의 고령화로 인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어 후계자 육성에도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산업기반 유지를 위한 노력은 필수기 때문에 인력에 대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올해부터 장학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축산대학에 재학하고 있다고 해서 주는 장학금이 아닌 축산업을 위한 대학생 활동가를 위한 장학금이다.

 

- 소비자에게 다가서는 축산이란.

모든 자조금의 설립목적은 소비활성화에 있다. 그들이 모인 자조금연합도 소비활성화를 빼놓을 수는 없다. 소비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자와 직접 스킨십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우는 이미 경험해 봤다.

지난해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이 추진한 한우숯불구이 축제가 바로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서울 한복판에서 숯불구이 축제를 벌인다고 했을 때 모두가 반신반의 했지만 소비자들은 기대 이상으로 큰 호응을 보냈다.

소비자는 두드리면 열린다는 것을 느꼈다. 소비자와 축산농가들이 한걸음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면 축산업의 부정적 인식은 자연스럽게 불식될 것이라 생각된다.

 

- 끝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안전은 머리고 안심은 가슴이라는 말처럼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우리축산물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모두의 혜안을 모아 축산자조금연합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넓은 토양과 풍부한 자원을 가진 축산강국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해내고 그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두 한 뜻으로 모인 만큼 궁극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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