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

 

지난해 소를 제외한 전 축종의 도축 물량이 증가했다. 한우는 사육마릿수 감소에 따라 판정 마릿수도 작년 대비 15%가까이 감소하면서 4년 만에 100만 마리 선이 붕괴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 85만 9000마리와 돼지 1652만 4000마리, 닭고기 1억 1286만 6000마리, 계란 11억 8031만 7000개, 오리 2177만 1000 마리가 등급 판정됐다.

소 판정마릿수는 14.7%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그 외 축종들의 판정물량은 돼지 4%, 닭고기 14.5%, 오리고기 91.3%, 계란 10.6% 등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종별로 살펴보면 소 등급판정은 한우가 73만 7476마리로 2015년 대비 16.5% 감소했으며 육우는 6만 4354마리로 전년 대비 13% 증가, 젖소는 5만 7642마리로 전년대비 13.3%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15%가까이 줄었다.

따라서 국내산 소고기 생산량은 23만 1000톤으로 2015년 대비 13.5% 감소한 가운데 한우고기는 20만 톤으로 15.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 평균 도체중량은 2015년 대비 5.7kg 증가했으며 등지방두께는 13.5mm로 0.5mm, 등심단면적은 91.8㎤로 0.6㎤가 증가했다. 다만 한우 거세 평균 출하월령은 31.2개월로 전년 대비 0.4개월 단축됐다. 한우 도체의 kg당 평균 경락가격은 1만 8116원으로 1832원 상승했으며 한우 거세 도체의 경우 kg당 1만 8941원으로 2086원 상승했다.

돼지는 탕박기준 평균 도체중량이 88kg으로 0.3kg 증가한 반면 등지방 두께는 21.6mm로 0.1mm 감소했다. 돼지 탕박 도체의 kg당 평균 경락가격은 4600원으로 2015년에 비해 339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호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축산물 유통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정책기반 마련에 축산물 등급판정 및 이력, 유통 등 축평원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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