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소규모로 인증률 0.4% 불과

 

소비자와의 접점인 식육판매점에 대한 HACCP 인증과 단체급식에서의 HACCP 인증제품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은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단체급식 및 식육판매업 HACCP 적용확대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HACCP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한수현 축산기업중앙회 전무이사는 “식육판매점의 HACCP 인증률은 1%에 불과하고, 이중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업소의 인증은 0.4%로 극히 저조한 실정”이라며 소규모 식육판매점의 HACCP 확대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한수현 전무이사는 이어 “그동안 인증이 저조했던 이유는 기준이 까다로워 1~2명이 운영하고 8평 내외가 대부분인 소규모업소가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지침이 마련된 만큼 ‘인증을 받으려면 영업장이 커야하고 돈도 많이 든다’는 과거의 편견을 깨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기선 한국급식외식위생학회 교수는 “병원과 군대, 산업체 등 단체급식소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 원료로 사용되는 식재료의 안전성이 보장돼있지 않다”며 “단체급식에서의 HACCP 인증제품 사용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최한 김명연 국회의원은 안전한 먹거리 보장과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단체급식 및 식육판매점에 대한 HACCP 확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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