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국 계통조직 상황 교류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농가와 방역당국의 노력이 눈물겹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도 전사적 차원에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16일 충북 음성에서 발생된 고병원성 AI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자 즉각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상시 근무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중앙본부와 지역본부를 비롯 139개 축협·117개 축산 사업장 등 전국 256개의 계통조직에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방역상황 점검·지도에 나섰다.

또 AI 발생지와 위험지역의 방역용품 비축현황을 점검하고 생석회 500톤, 소독약 원액 4500리터를 긴급 지원했으며 농협의 도축장과 사료공장 등 39개소의 방역현황을 긴급 점검했다.

전국 115개 지역축협에 배치된 공동방제단은 450대의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소규모 농가 중심에서 밀집사육지역·가금거래 전통시장 등 취약지역까지 소독지역을 확대했다. NH방역지원단도 공동방제단과 함께 총 600대의 방역 차량을 이용해 현장에서 AI 확산 차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지난달 28일 ‘비상방역종합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축산경제 상무, 본부부서장 그리고 농협목우촌 농협사료 전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농협은 철새도래지 주변 및 가금류 축산농장뿐 아니라 전국 모든 농장에 대한 대인소독관리를 철저히 하고 농협사료공장 방역실태도 일제점검하며 농협사료 방역활동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AI발생상황을 계통조직들이 충분히 공유하고 AI확산방지 및 조기종식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AI발생지 가금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재해자금 100억원을 발생지에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