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 및 청주에 이어 경기도와 충남 아산에서 AI 확진판정이 잇따름에 따라 충남도가 긴급 방역활동과 함께 차단방역에 나섰다.

도 축산당국은 특히 관내 가금류 사육단지인 풍세면과 직선거리로 불과 30여㎞밖에 떨어지지 않은 음성과 15km 근거리의 청주에 이어 지난 23일 충남 아산 신창면 행복리 산란계농장에서 AI 양성반응이 확인됨에 따라 이동제한과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이동차량을 소독하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전을 펼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충남 축산당국은 그동안 철새 분변에서 AI바이러스가 검출된 곳이 천안 봉강천과 아산 곡교천, 삽교천 등 3곳에 이르러 이곳 철새 분변 시료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사육농가에 대한 임상관찰과 정밀검사를 강화해왔다

이에 앞서 도 당국은 지난 11일 풍세면 남관리 곡교천의 철새 분변시료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됨에 따라 닭은 19일까지, 오리는 26일 까지 가축 및 알 반출제한, 분뇨반출금지조치를 취하는 한편 긴급 예찰과 정밀검사를 진행하여 AI검출지 인근 농장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한 검출지 인근지역 인접도로 봉쇄 및 농장출입차량 제한, 검출지 하천주변에 대해 방역차량을 동원해 매일 방역소독 실시, 농가예찰과 가축의 출하전 검사를 병행하여 질병의 사전색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 방역당국은 천안축협(조합장 정문영)과 아산축협(조합장 천해수)등 생산자단체의 협조를 받아 관내지역 가금농가에 생석회를 무상 공급해 농장주변에 살포하고 설치류와 철새접근을 차단 등 다각도의 차단방역에 힘쓰고 있다.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임영봉)도 지난 18일부터 자체 소독차량을 동원, 관내 철새도래지 및 서식지 등 하천주변에 대한 예방적 소독활동을 통한 차단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충남도 축산당국은 지난 23일 이번 도내 아산에서 AI가 발생됨에 따라 해당농장에 대한 역학조사와 산란계 5000수에 대한 살처분을 준비하고 있으며 역학관련 농가의 이동제한과 각 시군에 거점소독장을 설치운영토록 했다.

이와 함께 발생지 및 주변지역에 대한 임상예찰 및 매일 순회소독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을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산의 발생농장 500m내에는 가금류 농장이 있으며 10km내외에는 49가구에서 195만6000수가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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