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용학회 학술심포지엄서

 

국내 녹용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녹용 효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정립과 함께 소비패턴에 맞춘 간편한 녹용제품 개발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이는 지난 19일 건국대학교 경영관에서 한국녹용학회 주최로 개최된 ‘2016 정기총회 및 학술심포지엄’에서 홍인성 바이오닥터(주) 대표이사가 주장한 내용이다.

이날 홍인성 대표는 ‘한국 녹용산업에 대한 현황분석과 발전방안’ 발표를 통해 국내 녹용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녹용의 효능 및 효과를 소비자들에게 정확히 인식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홍 대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의 건강식품 선택기준은 효능이라는 것.

피로회복엔 비타민, 면역력 증진엔 홍삼, 관절 및 골다공증엔 글루코사민, 심혈관 질환엔 오메가3 등 ‘어떤 증상엔 어떤 식품이 좋다’는 이미지 구축이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이다.

그는 “실제 소비자들은 녹용을 몸보신 목적으로 복용하곤 있지만, 구체적으로 우리 몸에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 인지하고 있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며 “성장촉진 및 체력증진, 골다공증 예방 등 녹용의 효능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녹용 소비량 확대를 위해선 소비자들의 건강식품 소비패턴 변화에 발맞춰 간편한 녹용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사슴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건조중량 기준으로 지난 2006년 1인당 13.2g이던 녹용 및 녹각 소비량은 2015년 6.6g으로 반토막 나는 등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홍 대표는 “이같은 녹용 소비량 감소는 원산지와 농약 등의 이유로 한약을 기피하는 현상과 함께 간편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패턴의 변화, 온라인구매 급증 등에 기인한 것”이라며 “젊은 세대들의 입맛에 맞춘 간편한 녹용제품 개발과 함께 국내 녹용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한국녹용산업발전위원회 창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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