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기록·개체 관리 중요

농협사료는 지난 8일 농협사료 전남지사에서 국내 전문가 및 선도 농가를 초청, 국내외 신기술의 반영을 통한 한우사료의 품질 향상을 주제로 2016년 한우분야 축산기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두석 전남 농림수산식품국 축산과장, 전남대학교 이지웅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석했고 선도농가 중 네 농가도 자문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농협사료 전남지사 조인기 지사장은 모두발언에서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과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사료 품질관리와 영업조직 강화를 통해 농가의 소득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협사료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하면서 “축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농가, 조합과 농협사료 간의 지속적인 상생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웅 교수는 한우 번식우에서 근친교배에 따른 불임우 발생두수 증가로 번식우 사육두수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송아지 생산두수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번식우의 능력 향상과 근친교배를 피하기 위해서는 농가의 정확한 기록과 적절한 정액선정, 개체관리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한우 비육우 사육농가에서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서는 도체중 450㎏, 등심단면적 100㎠ 이상을 목표로 한 사양관리와 컨설팅 방향의 설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20년 이상 농협사료를 이용하고 있는 선도농가들은 농협 비육사료의 가격과 품질에 대한 만족을 표시하면서도 농협사료측에는 앞으로도 한우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원료 변동 최소화, 계절에 따른 배합비 운용, 지속적인 품질 업그레이드를 통한 비육사료의 품질관리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 주관을 맡은 농협사료 기술연구소의 김삼수 부소장은 자문위원들의 활발한 의견교환을 통해 농협 한우사료의 품질 향상과 한우농가의 경영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축산기술자문회의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우 분야의 당면 현안과제인 볏짚 생산량 부족, 육량 C등급 출현율 증가와 2018년도 소도체등급제도개정 등에 대응하여 실질적으로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료와 사양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할 것이며 농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현장접목형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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