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5 융복합프로젝트’ 시동

 

융복합을 통한 농산업 신가치 창조 및 지속성장을 이끌 농촌진흥청 ‘TOP 5 융복합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연구진들은 지난 19일 전북혁신도시 농촌진흥청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TOP 5 융복합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농업이 다시 한 번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결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융복합 프로젝트는 어젠다와 메트릭스 형태의 과제 구성으로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농산업 新가치 창조 및 지속 성장을 견인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기존의 연구방식과 달리 기관간 칸막이를 없앤 내·외부 융복합 연구팀을 구성해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 등 국정과제 관련 주요 쟁점과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 밀가루 대체 쌀가루 산업 활성화= 쌀 소비 확대 방안의 하나로 쌀가루에 주목해 쌀가루 전용 품종, 쌀가루 대량유통을 위한 가공기술 및 제분기 개발을 통해 가공용 쌀가루 산업을 활성화하면서 쌀의 구조적 재고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식량원 중부작물부를 책임기관으로 농과원 농업공학부와 농과원 농식품자원부가 협업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건식 쌀가루 전용 품종개발, 건식 쌀가루 제분기 개발, 쌀가루 이용 레시피 개발 및 산업화를 연구 개발한다.

 

# 스마트팜 ICT 기기 표준화 및 국산화= 농업분야 제4차 산업혁명 초기 단계 진입에 따라 정밀농업, 첨단 IC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시스템 표준화 및 핵심기술의 국산화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형 스마트 기술을 확보·보급한다. 농과원 농업공학부가 책임연구를 맡은 이 프로젝트에는 원예원 원예작물부, 시설원예연구소, 축산원 축산생명환경부가 참여한다. 이들은 스마트팜 ICT 표준 규격 마련 및 온실 / 축사환경 통합 제어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 반려동물 산업화 지원 기술 개발= 고령화·1인 가구·여가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산업은 소비자의 고급화 욕구에 맞춰 국내 최초 DIY 사료, 곤충 및 쌀 이용 기능성 사료를 개발해 국내 사료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한 수입 사료에 대응하면서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축산원 축산생명환경부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이프로젝트에는 농과원 농업생물부·농업공학부, 식량원 중작물부가 함께 한다. 곤충 등을 이용한 기능성 프리미엄 사료개발과 ICT 융합 동물복지형 시설·용품 모델 개발, 동물이용 치유 교육모델 개발 연구가 진행된다.

 

# 밭농업 기계화 및 고부가가치화= 밭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기계화에 적합한 품종 개발, 재배양식 표준화 및 농기계 개발·보급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아울러 6차 산업화 모델 확산을 통해 밭농업 산업을 활성화 한다. 이 프로젝트는 식량원 남부작물부, 농과원 농업공학부, 원예원 원예작물부, 원예원 인삼특작부가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 곤충 이용 식품 및 의약소재 개발= 21세기 황금알을 낳는 고부가가치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과원 농업생물부·농식품자원부가 손을 맞잡는다. 이들은 곤충산업이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의 변신을 위해 식품 소재화, 화장품·의약 바이오신소재 물질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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