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하던 판매량 급반전 서울우유, 백색시유 견인

 

서울우유 나 100% 우유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나100% 우유는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음용인구 축소로 어려움을 겪던 백색시유 시장에 단비가 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 100%우유 출시 이후부터 뚜렷히 판매량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 100%가 흰우유 13개 품목까지 확대 적용된 6월부터는 작년 동기 대비 동일품목 흰우유 판매량이 104.4%까지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도 동기간대비 2015년 87.5%까지 하락던 판매량이 점차적으로 성장세로 전환된 것이다.

이 같은 효과에 서울우유는 나100%우유를 18개 제품군으로 확대하면서 서울우유가 생산중인 백색시유 품목에 75%까지 끌어올렸다. 서울우유는 앞으로 흰 우유 전 제품으로 단계적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나100%우유는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세균수와 체세포수가 모두 최고등급인 원유만을 전용목장에서 분리 집유해 생산한 제품으로, 나100%우유의 평균 체세포수는 13.4만(㎖, 6월 말 기준)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손꼽히는 핀란드와 견줄만한 수준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처럼 최고수준의 원유만을 선보이기 위해 서울우유 전용목장에서 생산된 원유만을 등급에 따라 분리 집유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1월초부터 집유 라인 및 전 생산공정을 새롭게 정비해 나100%우유의 보급을 현실화했다.

서울우유는 나 100%우유가 우유품질개선을 위해 20년간 8000억을 투자한 결과물이라면서 좋은 우유생산을 위한 서울우유의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우유는 나100%우유’의 성공에 대한 보답과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아 오는 10월 1일부터 ‘나100%우유’ 5개 대표 품목의 납품가 인하를 단행했다.

이번 납품가 인하에 해당하는 제품은 나100%우유(1L, 1.8L, 2.3L), 나100% 저지방우유 1L, 나100% 홈밀크 1L 등 서울우유를 대표하는 5개 품목으로 대형마트 기준으로 권장소비자가격이 40원에서 최대 100원이 인하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원유가격 인하 효과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난 수년간 적체되어온 인상요인을 모두 배제하고 납품가 인하를 결정함으로써 고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국내 우유시장을 선도하는 부동의 1위 기업으로서 좋은 품질의 우유를 선보여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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