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사…상호협력 다짐

전북지역 육가공산업 발전을 위해 전북 소재 육가공업체 8개사가 힘을 모은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전북지역 육가공업체들의 상호 협력 및 단합을 위한 ‘전북육가공협의회’가 지난달 30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전북육가공협의회는 강원도, 대전·충청, 광주·전남지역 협의회에 이어 4번째 도 단위 육가공협의체다.

전북육가공협의회에 따르면 전북지역 육가공업체들은 축산농가와 소비자와의 접점에서 농가의 소득향상을 도모하고 소비자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왔지만, 각 지역에 흩어져 독자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다보니 결집된 힘을 발휘할 수 없어 각종 정책적 지원 등에서 소외돼왔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어 최근 육가공산업은 고돈가 지속과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부진, FTA로 인한 수입육과의 경쟁 심화에 따라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고 분산된 힘을 모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전북지역 8개 육가공업체가 참여해 협의회를 구성케됐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서 회원들은 도매시장에서의 박피가격 구조의 문제점과 육가공업체의 어려움을 지적하고, 돈육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돼지거래 정산기준가격을 탕박으로 전환키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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