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외면한 ‘생산자들만의 잔치’

 

‘2016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농협중앙회 주관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자연 품은 축산, 행복한 식탁’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64개 브랜드 경영체가 참가해 한우, 한돈, 닭, 오리, 꿀 등 각 도에서 생산된 우수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홍보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축산 관련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전시행사뿐만 아니라 브랜드 경진대회 시상과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우수사슴 선발대회 등의 볼거리와 축산물 시식행사 등의 먹을거리, 전통놀이 체험 등의 놀거리, 축산물 할인판매 등의 살거리까지, 관람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주최 측의 노력이 역력히 드러났다.

 

# 관람객 끌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 마련

먼저 축산물 브랜드 홍보관에서는 친환경 생태축산, 안전축산·안전 먹거리, 축산물 브랜드, 이력제 제도, 좋은 축산물 고르는 요령 등 축산물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육·유가공품 홍보관에는 베스트 육·유가공품 선발대회에서 입상한 상품들이 전시됐다.

휴게존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게 꾸며졌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치즈와 아이스크림, 즉석 소시지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특히 국내산 축산물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등 소비자에게 추석 제수용품 및 다양한 축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관람객들을 배려해 구매한 한우와 한돈을 현장에서 바로 구워먹을 수 있는 바로구이존을 마련한 점도 돋보였다.

또한 축산관련 단체 및 자조금 부스에서는 경품행사와 시식행사를 진행해 국내산 축산물 알리기에 앞장섰다. 행사장에 방문한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매일 선착순 2000명에게 농협 안심계란 10구 1팩과 스탬프 랠리 완주시 농협 안심계란 6구 1팩을 1100명에게 증정했다. 또한 현장에서 진행된 경품추첨 행사에는 농협 상품권과 한우·한돈세트 등 관람객의 발길을 잡기 위해 푸짐한 경품을 내걸었다.

 

# 관람객보다 관계자 더 많아…방안 강구해야

하지만 이같은 이벤트에도 불구,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수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더 감소했다.

행사장은 국내 축산물 관련행사 중 최대 규모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행사기간 내내 한산한 모습이었다.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지난해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던 것을 서울 코엑스로 옮겨 개최했지만, 추석을 앞둔 시점이어선지 참관객은 되려 줄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푸념했다.

부스 역시 시식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부스 앞에만 길게 줄이 늘어섰을 뿐 대부분의 부스는 관람객이 없어 썰렁했다. 브랜드데이 경품 추첨에서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번호 추첨을 여러 번 되풀이하는 다소 민망한 상황도 연출됐다. “관람객보다 관계자들이 더 많다”란 비아냥이 나올 정도였다.

개막식과 브랜드 경진대회 시상식, 구구데이 기념행사, 우수사슴 선발대회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될 때만 관련 인원들이 우르르 몰렸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가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고 말았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추석 대목을 앞둔 터라 브랜드 경영체들의 원성이 높았다. 한 브랜드 관계자는 “3일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선 3주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왜 하필 가장 바쁜 대목을 앞두고 행사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다른 한우 브랜드 관계자 역시 “추석 직전 주라 한우 선물세트 판매에도 손이 모자라는 상황”이라며 “행사 참여를 위한 인력을 빼는데 애를 먹었다”고 토로했다.

게다가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부스에 들려 공짜 이벤트에만 참여했을 뿐 실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었다는 후문이다.

“추석 전이라 많이 팔릴 줄 알았는데 너무 저조해 실망”이라는 또 다른 브랜드 관계자는 “행사장에서 다 팔지 못한 고기는 폐기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면 지역 내에서 다 팔 수 있었는데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매번 행사 때마다 지적되는 고질적인 병폐인 행사장소와 주차장 문제, 운영시간 문제도 어김없이 지적됐다.

결혼 5년차 직장인 A씨(서울 송파구·34)는 “제수용 한우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기에 행사장에 가려 했으나 오후 6시까지란 말을 듣고 포기했다”며 “직장인들이 퇴근하고 들릴 수 있도록 늦게까지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엑스는 주차비도 비싸고 너무 붐비는 곳이기 때문에 단순히 고기만 싸게 사기 위해 가기는 어렵다”이며 “다음 행사는 축산물 주 구매층인 주부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이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모두의 잔치’가 되기 위해,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업계관계자들은 바라고 있다. 김기슬 기자 kimkija@chukkyung.co.kr

 

<눈에 띄는 부스…어디 어디?>

 

2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

최초의 한우광역브랜드…고품격 정평

 

# 지리산 순한한우

 

2015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지리산 순한한우는 올해도 대통령상인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으로부터 2006년부터 내리 우수 축산물 브랜드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한우부문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지리산 순한한우는 지리산과 한려수도에 접해 깨끗한 천혜의 청정자연 환경 속에서 안전하게 사육되며, 자체 TMF 사료공장부터 수직 계열화가 완비돼 고급육 생산체계가 갖춰져 있다. 생후 30개월령, 700kg 이상 장기 비육해 한우의 깊은 맛이 풍부하다.

1++ 등 1등급 이상 출현율이 높지만 2등급이라도 최상의 맛과 품질을 보장하는 지리산 순한한우는 전남 8개시·군 7개 축협이 참여해 조직화한 대한민국 최초의 한우 광역브랜드이며 명품 한우브랜드다.

현재 580농가에서 4만2000마리를 길러 전국 롯데마트 11개점 등에 출하하고 있으며 지난해 500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권민 기자 alex60@chukkyung.co.kr

 

‘친환경 먹거리’를 지향한다

천혜의 자연서 사육…홍콩 현지 호평

 

# 녹색한우

 

2016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녹색한우는 전남 동부권 8개 시·군 8개 축협이 참여해 친환경 먹거리를 지향하며 만든 공동한우브랜드다. 정찬주 조합공동법인대표는 “생명력 있는 천혜의 자연에서 생산되는 전남산 축산물이 다시 한 번 최고의 브랜드 상을 받게 됐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과 안정적 전국 판로망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재 1600여 농가에서 8만5000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친환경 인증농가에서 엄선된 한우로 HACCP 기준에 맞춰 도축 가공 포장 판매함으로써 최상의 품질로 고객의 건강에 이바지하는 것이 녹색한우의 목표다.

지난해 말 한우고기의 홍콩 수출 길이 열리면서 현지에서 대한민국 한우의 우수성을 알려온 녹색한우는 4월 홍콩 정부로부터 가공장 승인을 받고 5월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해 녹색한우 가공장에서 가공하는 수출 일원화체계를 갖췄다. 홍콩 현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녹색한우는 고품격 한우고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민 기자

 

하이록·한우령 의기투합

지역 한계 벗고 강원도 브랜드로 재탄생

 

# 강원한우

 

강원도 12개 시군 6개 축협이 통합 설립된 강원한우는 외부적으로는 강원도 한우공동브랜드 하이록과 한우령의 통합으로 탄생됐다. 도내 쟁쟁한 로컬 한우브랜드가 존속하고 있는 가운데 두 브랜드의 통합은 지역적 한계성을 극복하고 전국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도 단위로 시도된 브랜드다.

김성태 조합공동법인대표는 최근 강원한우 홍콩 수출 첫 출하를 기념하면서 강원한우가 전국 최고! 세계 제일!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그동안 고품격 한우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하이록과 한우령의 노하우를 이어가면서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간다는 의미이다.

강원도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맑은 물, 신선한 공기 등 청정한 이미지가 높을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에게도 같은 비중으로 각인됐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연관돼 그런 이미지가 더 높아졌다.

이를 바탕으로 강원한우는 친환경적(Environment-friendly), 안전한(Safety), 신선한(Fresh). 맛있는(Delicious)라는 4가지의 독자성을 가미해 고품격을 유지하고 있다. 권민 기자

 

‘소비자 오감만족’ 슬로건

해발 700m 고랭지 청정지역서 사육

 

# 장수한우

 

전라북도 장수군의 한우계열화사업소는 명산인 팔공산 자락, 해발 700m에 가까운 고랭지대로 무공해 청정지역이며 금강과 섬진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나오는 생수인 암반수는 미네랄이 풍부해 가축들이 최고의 자연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곳이다.

1994년 한우계열화 생산사업장으로 지정돼 이곳에서 생산된 한우브랜드로 장수한우 상표등록 특허출원됐다. 여기서 출하된 한우는 출하등급 1+ 이상이 64.7%, 1등급이 27.3%로 1등급 이상이 92%에 달하고 있는 우수한 품질의 한우가 생산되고 있다.

HACCP 인증 도축장과 육가공센터를 한곳에서 운영해 유해물질의 오염을 사전에 차단한다. 특히 장수한우가 지향하는 목표는 ‘소비자 오감만족’이다. 오감만족이란 미각-입안에서 맴도는 부드러운 맛, 촉각-촉촉하고 부드러운 육질, 시각-눈꽃 같은 마블링, 청각-지글지글 맛있는 소리, 후각-숯불 위의 향기다.

장수한우는 바이어가 선정하는 우수브랜드 축산물 3년 연속 대상, 전국 축산물 브랜드경진대회 농가부문 대상,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3년 연속 선정 되는 등 품격을 인정받고 있다. 권민 기자

 

‘무공해 자연친화적’ 자부

방목된 젖소의 원유…가정까지 24시간 내

 

# 제주 삼다한라 우유

 

제주초원에서 방목된 젖소로부터 생산된 원유의 장점을 가진 ‘삼다한라우유’

제주축협이 청정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는 ‘삼다한라우유’는 제주의 맑은 공기, 깨끗한 물, 푸른 초원의 세 가지 무공해 자연친화적 의미가 담긴 브랜드로서 제주초원에서 방목된 젖소로부터 생산된 원유의 장점을 갖고 있다.

한라산의 무공해 초자연우유인 ‘삼다한라우유’는 저녁과 아침에 착유한 우유를 목장의 원유냉각기에 저장한 후 원유 수송을 통해 가정까지 24시간 이내에 공급하는 신선함을 자랑하고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공급을 약속한다. 더욱이 삼다한라 우유는 천혜의 자연에서 자란 젖소가 생산한 1등급 원유로만 만들어 고품질 우유가 보장되고, 제주도 전 지역 34개 목장 중 21개 목장에서 집유를 하며 우유 14개 품목, 치즈 4품목, 발효유 3개 품목으로 생산하고 있다.

제주도 최초로 집유업 HACCP지정을 받아 저유조 저장을 이용해 콜드 체인 유지 등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장기 보존을 위한 초고온 처리 우유(UHT)로 삼다한라우유, 삼다한라칼슘우유, 순수자연우유 등이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다. 이혜진 기자

 

국산 닭고기 홍보 구슬땀

‘신선하고 건강’…1高 3低 이미지 어필

 

# 한국육계협회

 

한국육계협회는 행사장 내 자체부스를 꾸려 국내산 닭고기의 우수성 홍보에 앞장섰다.

육계협회는 ‘신선하고 건강한 국내산 닭고기’‘영양만점 우리 닭고기’를 주제로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관련 리플렛을 배포하는 등 고단백, 저콜레스테롤, 저칼로리, 저지방 등 1고 3저 닭고기가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를 어필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행사기간동안 룰렛 돌리기 이벤트를 통해 △1등 치킨상품권 5000원 △2등 하림 또는 참프레 닭가슴살캔 △3등 지퍼백 △4등에게는 주방 비닐장갑 등을 증정하는 한편, 부스 한켠에는 국내산 닭고기 시식행사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냉장 쇼케이스에는 삼계탕 레토르트 제품과 훈제슬라이스, 절단육 등 다양한 닭고기 가공제품을 전시했으며, 국내산 닭고기의 차별화를 위해 △국내산 닭고기가 좋은 이유 △수입산 닭고기와 국내산 닭고기 구별법 △국내산 닭고기와 수입 닭고기의 유통상 차이점 등을 집중 홍보했다. 김기슬 기자

 

생산서 소비까지 일편단심

자연의 혜택 담아 통일된 시스템으로

 

# 홍천축헙 ‘늘푸름한우’

 

2001년 국내 최초 한우 브랜드육 상장 경매를 실시한 늘푸름한우는 전국 고급육 생산농가 선발대회서 한우부문 최우수상, 국가브랜드 부문 대상을 4차례 수상하는 등 생산농가의 열의로 만든 고품격 한우라는 점을 이미 인정받아 왔다.

늘푸름한우는 백두대간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홍천군에서 자연 그대로의 청정함을 간직한 채 사육되고 있다. 맑은 물과 15℃ 이상 차이가 나는 일교차로 지방 축적률이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올레인산이 많아 한우고기 고유의 풍미가 뛰어나며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 함량도 높다.

이렇게 생산된 늘푸름한우는 도축·가공·유통 단계의 철저한 이력추적시스템을 적용하고, 축사 환경 개선, 철저한 방역으로 사양과 질병 관리를 완벽하게 해 나가고 있다. 사육농가 무항생제 인증은 물론 도축·가공·판매까지 유통 단위 마다 각각의 개체번호와 농장명 등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임홍원 홍천축협조합장은 “농부의 첫 마음을 지켜내는 한우전문 농가, 통일된 사양관리시스템으로 특별한 만족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권민 기자

 

‘대한민국 한돈 대표’ 자긍

‘맛있는 온도법칙 준수’…신선·건강 제공

 

# 도드람한돈

 

브랜드전에서 도드람양돈농협은 ‘우리나라 돼지고기의 대표 이름 도드람한돈’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국내 최초 농장 HACCP을 도입한 도드람한돈은 사료, 도축, 가공까지 전 과정 HACCP 인증을 획득한 안전한 돼지고기다.

종돈통일, 사료통일, 사양관리통일, 가공통일 등 4대 원칙을 고수하는 도드람한돈은 ‘맛있는 온도 법칙’을 준수한다.

‘맛있는 온도 법칙’은 LPC 15℃이하, HACCP 가공장 2℃이하, 타코메타 운반 2℃이하, 마트 5℃이하 등 돼지고기가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온도를 유지하는 도드람한돈의 기술이 담긴 법칙이다.

도드람한돈은 품질인증 농장제인 ‘도드람 브랜드 회원 인증’을 시행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국내 최고 생산량과 체계적인 유통 구조로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자랑한다.

20년 이상의 노하우와 브랜드 파워를 가진 프리미엄 브랜드 도드람한돈은 고객의 신뢰와 믿음을 담아 정성껏 만든다. 박정완 기자

 

엄격·까다로운 G마크 인증

일정 수준 농가만 참여…품질 균일화

 

# 포천축협 ‘미트빌’

 

포천축협의 축산물 브랜드 ‘미트빌’은 포천의 청정지역에서 생산해 육질이 탄력있고 담백해 맛이 뛰어나다.

포천축협이 정성을 들이고 HACCP 기준에 맞게 생산되는 ‘미트빌’은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G마크 돼지고기다. G마크는 엄격한 심사와 까다로운 관리를 통해 선별하고 인증하는 우리농산물의 대표브랜드다.

현재 ‘미트빌’은 포천지역 38개교, 가평 9개교, 양주 101개교, 남양주 105개교 등 경기도 지역 총253개교 급식에 납품 되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강원·서울 지역 일부 하나로마트 및 햄·소시지 공장, 일반 유통업체, 정육점, 식당 등에도 공급되고 있다.

포천축협은 품질 좋은 돼지 생산을 위해 농가 관리에 심혈을 기울인다. 사육규모 2000마리 이상에 현대화시설을 갖추는 등 일정한 수준이 되는 농가들만 계열화사업에 참여시키고 있다.

또 종돈과 사료, 사양관리를 통일해 균일한 품질을 유지토록 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이 수시로 컨설팅을 통해 농장을 진단한 뒤 그에 맞는 처방을 함으로써 돼지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

박정완 기자

 

‘시스템 돼지고기’ 최초 도입

700가지 이상 포인트 확인돼야 소비

 

# 선진포크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년 대한민국 축산물 페스티벌에서 초대형 텐트 형태로 꾸민 홍보 부스를 선보였다. ‘선진포크와 함께 즐기는 캠핑’이란 메인 콘셉트 아래, ‘캠핑 갈 땐 선진포크’란 등식 성립 이유를 홍보했다.

소비자들에게 “시스템 돼지고기 선진포크는 안전하고 맛있는 돼지고기를 농장에서 식탁까지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생산부터 고객에게 유통되기까지 과정을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기존 HACCP 기준을 넘어 700가지 이상의 중요 포인트를 정확하게 확인한다”고 홍보했다.

캠핑인구 500만 시대. 캠핑은 돼지고기를 비롯한 육류제품의 새로운 소비처로 부상했다. 선진은 소비자들의 캠핑에 대한 많은 관심을 활용해 선진포크와 육가공품의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전달했다.

‘돼지고기도 시스템이다. 선진포크’ ‘하나라도 놓치면 시스템이 아닙니다’란 카피를 통해 선진포크 및 육가공 제품의 우수성을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인식 시킬 수 있도록한 기획이 돋보였다. 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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