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노 투쟁위원회 기자회견

 
농협중앙회 신경분리와 시·군 지부 철폐를 위한 전국농협노조투쟁위원회가 출범했다.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이하 전농노)은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농협중앙회 본관 정문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농협중앙회의 개혁을 촉구했다.
전농노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농협중앙회가 내년 말까지 지역농협에 관한 합병을 추진해 현재 1366개에 이르는 농협을 900개로 강제구조조정 하겠다는 것은 지역농협의 강제합병을 화두에 내세워 개혁의 물타기를 시도하는 얄팍한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농협의 개혁은 형식적이고 산술적인 합병만이 목표가 아니라 전문화를 실현하고 도모할 수 있도록 방향이 제시 되야 하며, 합병의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조합원의 참여와 논의가 기본원칙으로 보장 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건전하게 경영되고 있는 지역농협을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합병대상에 포함하는 것은 농협중앙회의 시·군지부 폐지 요구가 나오자 경합대상인 지역 농협을 알맞은 크기로 재단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전국농협노조는 이에 구체적인 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조직체계를 새롭게 하고 계속적인 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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