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접종 9월로 앞당겨

FMD 긴급백신에 러시아와 아르헨티나산 백신이 선정됐다. 또한 당초 10월에 실시 예정이던 취약지역에 대한 FMD백신 일제접종이 오는 9월부터 조기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FMD백신의 안정적 공급 및 백신 수입다변화를 위한 해외백신 효능평가 결과, 러시아산 프리모스키 백신과 아르헨티나산 캠포스 백신을 금년 동절기 일제접종시 사용할 긴급백신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축산부는 또한 돼지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 당초 10월 실시 예정이던 FMD 취약지역에 대한 FMD백신 일제접종을 9월부터 조기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대상은 2014년 이후 FMD가 발생한 38개 시군 및 2016년 NSP항체 검출농장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백신은 농축산부가 지난 7월 마련한 FMD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동절기 취약지역에 대한 일제접종시 사용될 예정이며, 이중 당장 공급이 가능한 아르헨티나산 캠포스 백신을 우선 수입해 공급하고, 순차적으로 러시아산 프리모스키 백신도 수입해 공급키로 했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이번 긴급백신 선정 등 FMD백신 수입다변화를 통해 향후 안정적인 백신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겨울철 FMD 재발방지를 위한 일제접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축산농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검역본부는 러시아산 프리모스키와 타이완 97, 아르헨티나산 캠포스 등 3가지 해외 FMD백신에 대한 현장 적용시험 및 효능평가를 실시한바 있다. 3가지 백신 모두 국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됐지만, 안정적인 공급 가능성 등을 고려해 타이완 97은 긴급백신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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