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균 검역본부장, 밝혀

정부의 동물용의약품 R&D 지원이 강화될 방침이다.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지난 18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한국동물용의약품산업 발전포럼에서 ‘미래주도형 동물용의약품산업 발전방안’ 주제 강의를 통해 동물약품 R&D 지원 계획을 밝혔다.

박 본부장은 “미래주도형 동물약품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R&D 투자를 통한 제품개발과 제조·품질관리기준 강화 및 수출국가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이에 따라 검역본부에서는 지속적인 R&D 투자 및 유망기술 지원과 함께 수출유망 및 미래주도형 제품 개발을 위한 분야별 중점 지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특히 차별화된 제품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산업체 제안형 R&D 과제를 확대하겠다고 언급한데 이어 KVGMP의 국제기준과의 조화를 위해 GMP 상향화 추진과 더불어 GMP 전문가 양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해 검역본부의 수출지원 기능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원 편의를 위해 8월부터 매주 월요일 검역본부 직원이 동물약품협회를 방문, 주 1회 민원상담을 하고 있는 찾아가는 민원센터 사업을 확대(상설화 등)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민·관 협력하에 동물약품 산업계가 수출유망 및 미래주도형 제품 개발에 노력한다면 동물약품산업 발전과 더불어 국내 축산업 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은 항생제 내성관리 강화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이에 대해 박봉균 본부장은 국가 항생제 내성관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논의가 진행 중이며 검역본부 내 항생제 내성관리 조직을 신설하고 인원을 증원해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