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펠, 방글라데시 업체와 연 60톤 규모 계약 체결

 

정부의 보조사료 수출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천연원료 사료첨가제(보조사료) 전문 업체인 (주)한펠은 최근 방글라데시의 프로벳 리소스(PROVET RESOURCES)사와 연간 60톤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의 일환으로 한펠은 지난 6일 첫 물량을 선적했다.

수출 품목은 젤라틴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펠렛바인더(보조사료)다.

이번 수출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보조사료 수출지원사업으로 한펠이 지난 3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ILDEX 베트남에 참가, 바이어를 발굴하며 이뤄진 성과라는 점에서 정부의 지원사업이 국산 보조사료 수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펠은 지난 3월 ILDEX 베트남에서 프로벳 리소스사와 인연을 맺은 후 6월 초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프로벳 리소스사 거래업체들과 면담을 가졌고, 최종적으로 프로벳 리소스와 펠렛바인더 제품에 대한 현지 독점 에이전시를 인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 첫해 60톤, 이후 매년 10톤씩 물량을 늘려가기로 양사가 합의했다.

프로벳 리소스는 사료첨가제 분야에서 방글라데시 내 3위의 업체다. 프로벳 리소스는 특히 중동 및 서아시아(파키스탄, 인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망한 사료제조 업체들과도 네트워크가 잘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방글라데시 현지 시장에서 한펠 제품이 인정을 받을 경우 주변국까지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한펠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펠은 1993년 (주)한국펠렛으로 설립돼 업계 최초로 펠렛바인더 제품을 생산한 기업이다. ‘젤라틴 미분화에 의한 결착제 제조방법’과 ‘다기능 산란계 보조사료의 제조방법’의 발명특허를 획득해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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