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협회, ‘쿠킹 클래스’ 개최

 

한국오리협회는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일환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오리고기 소비홍보<사진>를 실시했다.

오리고기의 주요 소비층을 40대 이상에서 젊은 세대로 늘리기 위해 어릴 때부터 오리고기를 접하게 하겠다는 말이다.

오리협회는 지난 5월16일부터 6월5일까지 전국 홈플러스 문화센터 134곳 중 ‘쿠킹클래스’의 참여를 희망하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10팀 이상 참여 가능한 75개 센터에서 요리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오리협회는 총 2000여명이 참여한 75개 문화센터 전체에 강사료, 훈제오리, 부 재료비(빵·야채 등), 참가자 기념품 등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특히 이번 요리교실은 부모와 아이들이 직접 만든 레시피로 요리하고, 참가자들이 만든 요리를 맛보고 평가하는 행사로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요리교실’로 호평을 받았다고 오리협회는 전했다.

오리협회는 또 이번 행사가 반응이 좋아 현재 타 문화센터에서도 행사를 개최할 수 있냐는 등의 문의가 빗발친다며 오는 9월경 추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부산 연산점 문화센터에 참가한 한 부모는 “훈제오리를 이용해 자녀와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요리에 사용된 훈제오리가 담백하고, 아이들 입에도 잘 맞아서 앞으로 자주 구입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광주점의 다른 부모는 “만들어진 음식이 아닌, 직접 훈제오리 재료를 가지고 아이들과 요리해서 아이들의 편식개선에도 도움이 된 것 같아 좋다”며 “사은품으로 제공된 레시피 책자를 활용해 보다 다양한 오리요리를 만들 수 있어 앞으로 꾸준히 아이에게 오리요리를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은 오리협회장은 “지난해 약 7100만 마리의 오리가 도축됐는데, 소비부진의 이유로 일부는 냉동비축을 했다”며 “앞으로 냉동비축 없이 전량 소비할 수 있도록 소비홍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협회는 이밖에 SNS·페이스북 등을 활용한 소비홍보를 계획 중으로, 앞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오리고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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