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사노피, 사업부 교환
사노피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 사업부를, 베링거인겔하임은 사노피의 동물의약품 사업부(메리알)를 갖게 된다.
사노피와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12월 시작된 이 같은 전략적 거래(사업부 교환)를 확정하기 위한 공식 합의 도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다만 사업부 양도양수는 2016년 말 사업교환 업무가 종료된 이후 진행될 예정된다. 현재는 관련 국가 규제당국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사업교환 업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67억 유로의 기업 가치를 보유한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 사업부는 사노피에게 인도된다. 또한 114억 유로의 기업가치를 보유한 사노피의 메리알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 통합된다.
또 사업부 간의 가치 차액을 반영해 47억 유로가 사노피에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양사는 베링거인겔하임 동물의약품 사업부의 핵심 업무부서를 (프랑스) 리옹과 (프랑스) 툴루즈에 설치하기로 합의했으며, 리옹에는 영업부, R&D, 제조시설이, 툴루즈에는 생산설비가 각각 설치, 운영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베링거인겔하임 회장 안드레아스 바너(Andreas Barner) 박사는 “이번 사업부 교환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은 동물약품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대 제약사 중 하나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노피 CEO 올리비에 브랑디쿠르(Olivier Brandicourt) 박사는 “이번 교환을 통해 사노피는 인체의약품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제약사로 거듭난다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전체 매출을 기준으로 베링거인겔하임 동물약품 사업부의 매출은 38억 유로, 또 합병 후 사노피 일반의약품 사업부의 매출은 49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