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돼지·닭고기는 가격 하락 예상

공급량 감소에 따른 한우값 호조가 하반기까지 이어진다. 이달 1등급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높은 1만 8000원~2만원이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가격 강세로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늘어감에 따라 수입 소고기의 국내 소고기시장 점유율 확대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한편 한우 번식우 비중을 늘려 사육 마릿수 조절을 유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돼지는 사육 마릿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7월 등급판정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많은 131만 마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육가격은 탕박 기준 1kg당 5100~5400원으로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육가격이 떨어져 7월 수입량은 2만6000톤 정도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닭고기 또한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8~9월 산지가격은 1000원~1200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복 특수에 따라 초복인 17일까지는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