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많지만 안하무인이면서 어려움을 모르고 자란 사람들이 내 주변에 꽤 있다. 자기 말만 옳고 다른 사람의 말은 듣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인간 취급 하지 않는 사람들, 본인이 얼마나 영향력 있는지 과시하는 게 자랑인 것처럼 전화로 쌍욕, 고성,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중략)...하루에 얼마나 버는지 모르겠으나 자기 영향력을 돈벌이에 이용하려는 그런 인간이 아직 존재한다. 그런 방법으로 돈 몇 푼 더 벌어서 행복한가? 당신이 오늘 한 행동들, 그 상대가 당신 아들딸이었으면 어떠했을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당신은 불쌍한 존재로 여겨진다. ...(중략)... 전형적인 쓰레기 같은 인간이라고 주변에서 평이 자자하다. 오늘 너의 짐승만도 못한 본모습을 봤다.”

축산관련 업계 한 관계자(이하 A씨)가 SNS에 올린 글이다.

전화를 걸어 연유를 물어보니 그가 수행한 업무의 분석 결과가 A씨에게 우월적 관계에 있는 양축농가(이하 B씨)의 마음에 들지 않았고, B씨가 A씨에게 모멸감을 줄 정도의 폭언을 했다는 설명이다. B씨는 해당 산업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축산업계에 몸담고 있는 또 다른 관계자 C씨도 최근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고 있는 상사의 욕설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C씨에 따르면 회사 선배인 D씨는 평소에도 막말을 일삼고, 특히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는 입에 담기 힘들 정도의 쌍욕을 퍼 붓는다. C씨는 회사를 그만둬야할지 고민에 빠졌다.

최근에는 한 축산관련단체장이 젊은 축산인들을 마주한 공식 석상에서 반말을 해 참석자들이 눈살을 찌푸린 적도 있다.

존중과 배려는 상대방의 감정을 공유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이다. 내 감정이 중요하듯이 상대방의 감정 또한 중요하다.

존중과 배려의 특징은 선순환과 악순환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있을 때 나 또한 존중과 배려를 받을 수 있고, 내 감정만 생각해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 이는 후에 반드시 자신에게 되돌아 올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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