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양돈농협 전산 농가들의 평균 생산 성적이 전국 평균 성적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은 지난 24일 서울 천호동 본점 3층 대회의실에서 ‘전산성적 보고회’를 개최했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지난 2014년 조합 농가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처음으로 양돈전산 프로그램인 ‘탑 피그’를 도입했다. 이 중 11농가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개체 전산을 실시, 번식돈 개체 등록 후 교배·분만·이유 등의 성적 및 구매·출하 전산 관리를 통한 상세한 생산성적 및 경영 성적이 분석됐다.

그 결과 평균 PSY는 23.4두, MSY는 18.9두로 나타나 전국 생산 평균 성적 기준(한돈팜스 PSY 20.8두, MSY 17.7두)보다 2.6두, 1.2두 각각 높았다.

특히 상위 30% 농가들의 평균 성적은 PSY 24.3두, MSY 20.7두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성적은 2014년과 비교할 때 다소 하락한 것으로, 이는 작년 1~3월 구제역과 PED 발생 및 혹서기 피해 등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산 농가들의 경영을 분석한 결과, 조합 사료 할인의 영향으로 출하 두당 생산비는 감소했으나 성적 하락으로 순이익 또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배 조합장은 “국내 양돈농가들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전산기록 관리를 통해 내 농장의 생산 성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점을 찾아서 대책을 수립해야만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 원가도 절감할 수 있다”며 “전산관리는 선택이 아닌 농가들이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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