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가격 및 수급안정 대책이 마련됐다. 정부는 단기적인 출하물량 확대를 위해 거세우의 조기 출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기 출하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출하 비는 두당 10만원 지원을 검토 중에 있다. 이와 함께 고정수요 물량인 군납을 일정부분 타 축산물로 대체하는 방안도 고려중에 있다.

현재 한우는 사육마릿수와 도축마릿수 감소로 가격수준이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도매가격을 kg당 1만 8000원~2만 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보다도 20%가량 줄어든 출하물량에 따른 가격 상승이 장기화 되면서 대체육인 외국산 소고기가 쏟아져 들어오는 현상이 나타나 자급률 하락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정부는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조기출하를 유도하는 한편 군납물량까지도 손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한우고기 공급과 가격유지를 위한 목표 사육마릿수를 설정하고 이력제 정보와 연계한 관측모델을 개발해 전망의 정밀성을 높이는 한편 분기·월별 사육마릿수 및 가격에 따른 조치사항을 체계화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