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산과학원 공동 진행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김태환)는 지난달 20일 원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원주축협 한우농가 조합원 42명을 대상으로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축산현장 맞춤형 종합컨설팅<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축산분야별 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두 팀이 종합컨설팅 전날 사전에 선정된 원주지역 여섯 농가의 농장현황 조사서, 사전질의 내용과 농장을 직접 방문하여 농가 실태를 살펴 본 후 실시됐다.

이날 컨설팅은 국립축산과학원의 축산물 소비자 트렌드 교육에 이어 축산경영, 한우개량, 사양관리 등 7개 축산분야의 전문가를 통하여 주입식 교육이 아닌 참석 조합원들이 전문가를 직접 찾아 궁금증을 상담하는 방식으로 컨설팅이 진행됐다.

신동훈 원주축협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국립축산과학원의 고급육 생산 기술과 생산성 제고 기술을 많이 학습하여 전문지식이 접목된 치악산 한우 브랜드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면서 “작년부터 소 값이 나아졌는데 최근 원주지역도 한우농가가 급속히 감소해 제 값을 받지 못 한 농가를 생각하면 안타깝다”며 “부채가 많은 조합원은 이런 때 부채를 줄여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주축협의 한 조합원은 “강의식 교육이 아닌 조합원이 원하는 궁금증을 전문가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해결 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한 분야에 조합원들이 많이 몰리는 바람에 개인별 질의응답 시간이 촉박해져 많은 질문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합원은 “초지사료, 축산환경, 사료 관리와 같은 평소에 교육받기 어려운 분야를 한 자리에서 컨설팅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농협중앙회와 국립축산과학원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날 참석 조합원들은 △ (축산경영) 최근 한우가격을 고려한 손익분기점에 맞는 적정사육두수, 축산규모 확대 시 가장 먼저 검토해야 할 경영관리 사항 △(한우개량) 정액 선택 시 유의사항, 개량의 정의와 올바른 개량 방향, 우수 암소 선발요령 △(한우번식) 미약 발정의 원인과 해결 방법, 자가 인공수정 시 수정율 향상 핵심기술 △(사양관리) 비육우 성장단계별 사료급여 요령, 암소비육 시 출하성적 향상 핵심기술 △(축사환경)양질퇴비 제조를 위한 동절기 및 하절기 분뇨관리방법, 무허가 축사의 유형별 양성화 방법 △(초지사료) 원주지역 조사료 작부체계, 수단그라스 교잡종 품종선택 및 수확적기 등의 축산기술 학습과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사양관리 전문가 코너에는 “암소 초임·초산 전 관리요령, 발정동기화에 의한 송아지 생산 요령, 사양관리 개선에 의한 수정율 제고방법, 좋은 밑소 안정생산 및 확보방법, 재귀발정이 늦어지는 이유, C등급 출혈율을 낮추는 방법, 번식우 및 비육우 성장단계별 사료수준” 등은 질문 열기로 조합원들이 몰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동채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 단장은 “고급육 생산 기술을 열심히 배우려는 조합원들을 보니 우리 축산의 미래가 밝아 보이고, 축산경영에 도움이 되는 많은 축산기술과 정보를 습득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농협중앙회는 앞으로도 축가농가 피부에 와 닿는 현장 컨설팅으로 한우농가 경영안정과 실익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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