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연구원 5월 축산관측

 

공급량 감소에 따른 한우 값 강세가 이달에도 이어진다.

농경연은 이달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도 오른 1만 8000원~ 2만 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달에도 강세가 전망됐다.

반면 돼지는 물량 증가로 가격 하락을 예상했다. 이달 지육가격 4400원~4700원을 시작으로 다음 달 소폭 상승하다 이내 가격이 떨어질 전망이다.

닭고기 역시 생산량 증가로 가격 고전을 예상했다. <관련기사 4면>

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

 

■ 한육우

마릿수 감소…외국산 수입 늘 듯

 

5~6월 소고기 공급량은 사육마릿수 감소로 전년보다 20% 감소할 전망이다.

국내산 소고기의 가격 강세 여파와 물량 감소의 공백을 수입산 소고기로 대체하는 추세가 짙어져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10% 내외 증가할 전망이다. 농경연은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수입산 소고기의 국내 소고기 시장 점유율이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한우 암소 비육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번식우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 돼지

9월부터 4000원선 붕괴 우려

 

모돈 증가에 따른 자돈 생산 증가로 5월 등급판정 마릿수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생산량 역시 증가한다. 6월 사육 마릿수는 1030∼1050만 마리로 전년 보다 2.8∼4.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돈수 증가로 9월 돼지 사육 마릿수 1040∼1060만 마리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5월 지육가격은 전년 동월(5845원) 대비 하락한 탕박 기준 kg 당 평균 4400∼4700원으로 6월은 평균 4600∼4900원/kg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도 역시나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7~8월 4300∼4600원, 9월 3700∼4000원, 10월 3500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 육계

과잉·소비 부진…수입은 감소로

 

병아리 생산 증가로 5월 도계 마릿수는 전년보다 8.7% 증가한 8897만 마리로 전망됐다.

공급과잉에 의한 소비 부진으로 냉동 비축물량은 전년 대비 37.2% 증가한 1124만 마리가 예상된다. 반면 국내산 공급량의 증가로 수입 닭고기는 전년보다 감소한 8500톤이 수입 될 전망이다.

농경연은 종계 도태 감소와 환우로 하반기 병아리 생산은 전년수준 이상 전망됨에 따라 닭고기 공급과잉 지속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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