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부, 비용 절감 기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기계 구입 부담 경감을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농업기계 원가조사 보고서 작성기관’을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자로 (사)감우회경영회계연구원, (사)한국기업연구원, (사)한국산업경제연구소 3개 기관이 지정됐다.

이는 그동안 제조(수입)업체가 제시한 가격을 기준으로 ‘농업기계 제조원가 보고서’를 작성, 농업기계 가격의 신뢰성 결여 및 농업기계 가격의 거품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정기관은 사전공고를 통해 제안서를 제출한 기관의 ‘연구인력, 재무상태, 사업수행 계획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선정한 것으로, 내년 4월 1일까지 1년간 활동한다. 원가조사보고서의 충실성 등을 평가해 1년마다 재지정할 계획이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이번 농업기계 원가조사 보고서 작성기관 지정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업기계 가격 산정이 기대된다”며 “농업기계 가격 거품이 제거됨으로써 농업인의 농업기계 구입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7월 1일부터 정부지원 대상 농업기계로 신규 진입하는 농업기계와 가격을 인상하는 농업기계에 대해서는 지정된 기관에 원가조사 보고서를 의뢰하여 제출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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