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가치 깨워 한국 축산 미래를 키운다

 

이상적인 종합축협의 모델로 협동조합 본연의 사명과 양축가 권익 및 소득증대에 이바지 하고있는 김해축협(조합장 김종석)이 저력있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기상이변에 따른 국내·외 경영여건의 악화와 조합장 동시선거, 메르스와 구제역 발생에 따른 사회분위기 저하 등에도 불구하고 하나로마트 장유점을 개점 하는 등 쉼없는 성장을 거듭해 눈길을 끈다.

특히 김해축협은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에 무려 53억9000만원에 이르는 당기순이익을 내는 결산을 마쳤다. 2년 연속 5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이와 함께 김해축협은 ‘2015 축산육성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 139개 축협사무소 중 축산부문 업적평가결과는 1000점 만점에 903.05점을, 축산물판매사업 실적은 1301억원, 환원사업 실적은 8억3400만원을 거양해 당당한 축산육성 대상조합으로 선정됐다.

고급육 생산활성화 지원사업과 하나로마트 규모화, 산들에(우리고기전문점) 운영을 통한 축산물 판매사업 증대, 축산물 직거래장터 활성화 사업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한 데다 10억원 이상의 계통간 상생자금 지원사업, 적극적인 나눔축산 참여실적이 인정되어 명실상부한 일등축협의 자리를 공인받게 된 것이다.

이에 앞서 김해축협은 지난해말 상호금융예수금 실적이 5026억원을 넘어 ‘상호금융예수금 5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 상호금융(예수/대출금 합산)8000억원 초과달성에 이어 지난해 9000억원을 돌파 하므로써 상호금융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김해축산농협 하나로마트가 800억원 매출 달성탑을, 하나로마트 서부점이 300억원 매출 달성탑을 수상했고 경남도내 농·축협 78개 사무소 종합업적평가에서 서부지점이 1위를, 남부지점이 2위를, 가야지점이 3위를 차지해 김해축협이 2년연속 경남 농·축협지점 종합업적평가 축협부문 1, 2, 3위를 석권하는 역사를 만들고 있다.

선도축협의 자리를 확고히 굳히고 있는 김해축협의 건실한 알맹이를 지난해 추진한 주요사업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 천하일품 한우

지도경제본부의 축산종합지원사업은 고급육생산 활성화와 농가 수익향상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수송아지 거세비 지원과 젖소농가 수송아지 생산비 지원사업을 중점추진했다. 아울러 경매시장 활성화사업에 노력해 경매시장 출품두수를 전년대비 224두 증가된 1134두로 늘렸고 그동안 꾸준히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조합브랜드 육성과 지원에 주력해 천하1품 한우와 산들에 참포크가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탄탄히 자리잡고 있다.

특히 천하일품 한우는 10년 연속 우수축산물브랜드로 인정받는 동시에 2015년도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장관상)을 받아 농축산부 수상경력 5회를 기록하는 당당한 한우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들에 참포크도 우수축산물브랜드 4회를 인증받아 날로 그 품질과 인기가 더해가고 있다.

 

# 사료사업

지도경제본부의 또다른 핵심사업인 사료사업은 하반기에 밀어닥친 환율상승과 대규모 한우사육농가의 자가 배합사료 전환에 따라 판매물량의 역조가 걱정된 한해 였음에도 불구하고 원료구매의 효율성과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한 결과 전회기 대비 10.2%가 성장한 16억6000만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소규모 농가폐업과 사육두수 감소, 지난해 4월부터 계속된 할인판매에 따른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기존 거래처에 대한 사양관리 기술지도와 적극적인 영업활동이 주요한 결과다. 지난해 4월부터 평균 사료가격을 3% 할인 판매한 조합은 7월부터는 다시 1.5%를 추가인하한 4.5%로 할인판매 하여 양축가의 실익에 큰 도움을 주었다.

 

# 하나로마트 장유시대 개막

김해축협이 그동안 주력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온 마트사업은 인근 대형 및 중소마트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꾸준한 매출증대로 이어져 우수 농축산물의 공급은 물론, 조합원과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와 고품질의 생필품 제공, 가격견제의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매월 첫째·셋째주 목요일은 한우잡는 날, 둘째·넷째주 목요일은 한돈잡는 날로 지정해 조합원이 생산한 고품질의 한우와 한돈을 더욱 가까이서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조합 창립 이래 최대, 최고시설로 개점된 하나로마트 장유점의 개점과 함께 그동안 지향하던 장유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김해축협의 마트 상품매출액은 800억원을 넘어 전회기 대비 80억원 이상 성장하는 실적을 올리면서 8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한데 이어 서부점이 300억원 달성탑을 함께 수상하는 경사가 났다.

한우, 한돈 할인판매 행사와 가야문화축제, 지역 직거래장터 운영을 통한 우리축산물 판매, 홍보로 축산물매출액이 13.2% 성장한 243억6000만원에 달해 마트 매출증대에 큰몫을 하는 동시에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 소비에도 크게 기여했다.

 

# 육가공사업

육가공 사업은 2011년에 시행된 정부의 암소감축 사업여파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한우가격과 변화된 소비패턴으로 할인판매 빈도가 많아짐에 따라 수익창출이 어려운 사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해축협은 전사적인 노력으로 2014년 대비 85억8900만원이 증가된 968억4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소 8091두와 돼지 4만4766두를 취급했다.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해 적체부위 판매와 다양한 판로확보에 노력한 결과다. 또한 한우샤브샤브, 바로구이 등 2차 가공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김해축협은 상호금융 9000억원 달성으로 한해를 마무리 했다.

상호금융예수금은 5027억원을 달성해 5000억원 달성탑을 수상 했으며 2014년 예수금 잔액대비 4.7% 성장했다. 대출금은 전년 보다 11%나 성장한 4132억원을 달성하고 연체채권도 0.69%의 비율로 시현해 자산건전성을 더욱 높혔다. 카드사업은 회원수를 8021명로 확대 하면서 카드 이용액을 868억원으로 17.8% 성장하는 성과를 올린 한해였다.

김해축협은 내년으로 창립6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57년7월, 설립된 이후 ’83년에 상호금융업무를 시작했다. ’92년도에 배합사료공장을 인수하고 탄탄한 성장을 계속해 왔다. 조합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하나로마트 장유점을 지난해 10월15일 개점 하는등 현재 5개 지점에 하나로마트 장유점, 배합사료공장, 축산물가공센터, 송아지혈통경매시장을 두고 있다.

지난 2012년 5월에 제16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번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서 재 신임을 받은 김종석 조합장을 주축으로 김오근 상임이사와, 유통, 지도경제, 금융사업 본부와 경영기획실로 조직되어 있다.

‘고객가치를 창조하는 일등조합’을 비젼으로 조합원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조합, 열정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운영, 고객과의 약속 실현으로 상생을 실현하는 조합을 사명으로 삼아 인재, 열정, 상생을 핵심가치로 나아가고 있다. 한국축산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야심찬 경영으로 새로운 도약의 큰 그림을 준비하고 있는 김해축협의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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