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산업 고능력우 전환 절실

우성사료(대표이사 염휴길)는 지난달 28일 충남 당진에서 인근 사양가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낙농사료 ‘심비오 시리즈’를 급여한 합덕의 청수목장(대표 조석형, 충남 당진군 합덕읍 석우리)에 대한 우수목장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우성사료 담당자는 인사말에서 “한국낙농산업의 나아갈 방향은 고능력우로의 전환”이라면서, “이를 위해 정례화된 고능력우와 조사료원의 다양화, 에너지의 중요성 인식으로 평균 1만kg 대에 진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우성사료는 이러한 낙농현실을 반영해 MMAL과 심비오제품을 낙농 시장에 새롭게 출시했으며, 청수목장과 같은 실증 목장이 생겨나는 결실을 맺었다.
최근 보강된 신제품 심비오 출시로 에너지 수준의 상향조정은 물론 단백질의 By-pass율을 상승시키는 특수 배합설계를 도입하여 영양소의 체내 대사과정에서의 에너지 소모를 감소시켰으며, 이론적 설계와 최종적인 결과를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과학적인 서비스 도구인 우성낙농현장 서비스팩을 접목했다.
생애최고산유량 달성을 위한 우성낙농현장서비스 팩키지 프로그램(MMAL PACK)은 기존 낙농제품이나 서비스와는 차별화되는 한국적 환경에 맞게 최신 버전으로 개발된 것으로 낙농전산프로그램(MIS-2000)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와 체내 영양소 이용의 균형진단과 우유의 성분분석을 위한 MUN(우유내 요소태질소)테스트, 과착유방지, 착유위생관리 시스템분석, 착유습관교정 등으로 낙농장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현장기술서비스가 접목되어 있다.
이밖에 우성사료 중앙실험실을 활용해 조사료 성분 분석과 최신 분석시스템을 통한 약제 감수성테스트 등으로 농장의 경영개선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청수목장은 84년 육성우 3마리로 낙농업에 뛰어들어 현재 착유소 50두(착유 40두, 건유 10두)를 보유해, 2002년부터 두당 년간 1만kg을 착유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두당 평균 일 40kg을 착유해 검정농가 대상 유량생산부문 랭킹 10위의 우수한 농장으로 성장했다.
청수목장은 유량뿐만 아니라 체세포수를 6만7천과 세균수 1등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도 내세울만한 자랑거리이다.
청수목장의 조석형 사장은 “내 목장 개량은 내손으로 하겠다”라는 신념아래 개량목표를 통한 유량증대와 경제수명 연장에 초점을 두어 현재는 평균 3산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4산차 이상을 목표로 개량사업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성사료의 심비오 시리즈를 TMR과 함께 급여한 후로 이전보다 두당 4kg 이상의 증산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최근 적용하고 있는 서비스팩 활용으로 국내 낙농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상환 기자 ish@chukkyung.co.kr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