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체계 가동…기관별 협력 강화

 

경남도, 상황실 24시간 가동

공동방제단 75개반 동원소독

 

경남도는 FMD방역대책상황실을 도내 전 시·군, 축산관련 유관기관·단체에 설치하고 24시간 가동해 평소 가상방역훈련으로 구축된 기관별 협력체계를 통한 유기적인 FMD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전북 김제를 비롯한 FMD 발생지의 발생동향 및 역학관계를 분석하는 한편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역학관련 축산시설, 차량, 사람 등은 없으나, 지속적인 역학 관련사항을 분석해 도내 FMD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FMD 재발방지를 위해 무엇보다 FMD 백신접종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축산농가 100% 백신접종 실시를 위해 도내 모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FMD 혈청검사와 함께 주기적으로 FMD 백신수급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백신 공급실적 저조농가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기존에 설치, 운영중에 있는 거점소독시설 4개소를 활용해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도내 공동방제단 75개반을 동원하여, 축산시설에 대한 일제소독 등 차단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경남도는 축산차량의 출입이 빈번하여, FMD 전파위험이 높은 사료공장(18개소)과 도축장(6개소)에 대해 소독전담관을 파견하여 출입 축산차량 및 축산시설 소독실태 점검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성재경 경남도 축산과장은 “FMD 도내 유입차단을 위해 철저한 예방접종 및 외부 출입차량·사람에 대한 소독 등 축산농가 자율 차단방역과 축산관련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빈틈없는 FMD 방역대책 추진을 통해 FMD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점태 기자 jtkim@chukkyung.co.kr

 

도축장·사료공장 등 철저 소독

 

전북농협 NH방역지원단

발생·우려지역 중심으로

특별관리…정기적 소독

 

농협전북지역본부(본부장 강태호)는 FMD 확산방지를 위해 농협사료 전북지사 차량 1대와 지역축협차량 33대 등 총 34대의 보유 장비와 36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NH방역지원단을 총동원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지원단은 정기·비정기적 예찰 및 가축질병 발생 시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상시 대응체계 운영과 도내 김제, 고창 등 발생지 및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특별관리 지역을 지정하여 정기적인 방역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전북농협은 FMD 발생 후에도 타도 차량의 전북도내 도축장 출하가 가능함에 따라 전북도내 8개 도축장에 대한 공동방제단 차량 각 2대씩을 배차하여 출하차량 및 출입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 및 도축장 주변 소독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사료공장 등에 대해서도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발생지에 대한 거점소독시설(김제·고창에 4개소) 및 이동통제초소의 설치 운영과 비축기지 3개소를 통한 생석회를 긴급 공급하는 등 농가지원에 최선을 다하여 FMD 확산방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강태호 본부장은 “농·축협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축산농가와 사업장에서 철저한 차단방역활동을 통해 최근 발생한 FMD이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신태호 기자

 

자율방역 의식 고취 소독 시연

 

경북농협 NH방역지원단

 

전북 김제시와 고창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FMD가 확진됨에 따라 농협경북지역본부(본부장 최규동)는 지난 14일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FMD, AI 등 악성가축질병 근절과 국토대청정화를 위한 경북농협 「NH방역지원단」의 소독시연회를 개최했다.

축산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에서 김현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축산농가의 차단방역의식을 고취시키고 축산사업장의 자율방역 의식을 강조하며 소독방역에 대해 특히 주의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소독·방역 업무를 격려했다.

가축 밀집사육지역에서의 발생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차단방역의 중요성이 큰 시기로, 지역본부와 농협사료 및 지역축협이 연합한 도단위 권역별 방역조직인 경북농협 「NH방역지원단」은 ‘집중소독지역’(FMD·AI 발생지역, 가축 밀집사육지역, 철새 도래지 등 질병발생 우려지역) 선정 및 관리, 긴급 방역활동 등 현장중심의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축산농가 자율방역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축산관련 종사자교육 시에 ‘가축방역’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농협 최규동 본부장은 “축산농가와 축산사업장을 대상으로 철저한 차단방역활동을 강화하여 가축질병예방과 확산방지로 우리지역이 청정축산을 구현하고 안전축산물을 공급하는데 농협의 모든 역량을 집결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박찬용 기자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지난 11일 전북 김제에서 최초 발생한 FMD의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되고 13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북과 충남 전역에 일시 이동 중지(Stand Still) 명령이 내려지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조짐을 보임에 따라 관내 FMD 유입방지를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천군은 전북 군산과의 경계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내 축산농가에 FMD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심각성을 알리는 한편, 전북지역 축산농가 방문 및 가축 이동자제와 철저한 소독을 독려했다.

이와 함께 서천축협(조합장 박근춘)에서는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양돈농가 주변 순회소독 실시와 함께 생석회 10톤을 지원해 소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FMD 차단을 위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선 농림과장은 “서천군은 지금까지 단 한건의 FMD도 발생한 적이 없는 FMD 청정지역으로 앞으로 빈틈없는 사전 방역을 통해 FMD 유입을 막아내겠다”고 말하며 철저한 예방접종과 외부 출입차량·사람에 대한 소독 등 축산농가 자율 차단방역과 함께 축산 관련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 줄 것과 AI와 FMD 등 전염병 의심가축 발견시 신속히 서천군 농림과에 신고(☎ 950-4384)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경우 기자

 

태안군 관광안내소에 통제 초소

 

태안군(군수 한상기)도 FMD 유입 방지를 위한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군 축산당국은 FMD 확진 다음날인 13일 자정부터 남면 당암리 B지구 관광안내소에 이동통제초소를 마련하는 한편, 관내 소·돼지 농가 예방접종과 차단방역, 축산관련시설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생산자 단체와 축산시설에 FMD 발생 상황을 긴급 전파하고 FMD 발생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은 앞으로 FMD가 충남도 등 전국으로 확대될 경우 남면 당암리에 이어 태안읍 평천리에도 통제초소를 마련해 차단방역에 나서는 등 향후 FMD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유입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FMD 발생 당시 5개월간 충남지역을 포함한 총 33개 시·군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군의 적극적인 유입방지로 FMD 청정지역을 지켜냈던 경험을 살려 이번에도 군민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다.

한상기 군수는 “FMD로 인해 피해를 보는 축산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 차원의 유입방지 대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 등 축산농가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보령시 광역살포기 순회소독

 

보령시(시장 김동일)도 FMD 유입 방지를 위한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시 축산당국은 전북지역의 FMD 확진 다음날인 13일부터 관내 축산단지인 천북지역에 거점 소독소 1개초소와 웅천면과 청소면에 각각 소독초소로 1개소등 모두 3개 초소를 운영키로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시 당국은 생산자 단체와 축산시설에 FMD 발생 상황을 긴급 전파하고 FMD 발생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광역살포기(2,5톤)를 천북지역에 투입, 소독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소독차량 2대를 청소등 북부지역과 웅천·주산등 남부지역에서 순회소독을 전개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는 축산관계자의 설명이다

시 당국은 초소운영등 향후 FMD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유입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FMD로 인해 피해를 보는 축산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 차원의 유입방지 대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하며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 등 축산농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보령시에는 2015년 6월말 현재 △한육우 2만4341두(965농가)△젖소 4118두(53농가)△돼지 26만1764두(91농가)등이 사육되고 있다.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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