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과 경영 철저히 분리 직접 관리 업무효율 극대

 

새로운 시각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젊은 양돈인이 있다.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양돈계열화 사업부문 선진한마을(대표이사 염동민) 모돈 회원농장 피그하우스 방대성 대표<사진 왼쪽>가 그 주인공이다.

충남 금산에서 모돈 350두 규모의 모돈농장을 운영 중인 방대성 대표는 17년 전 대학 졸업 후 아버지 친구의 권유로 양돈을 처음 시작했다.

방 대표의 농장 운영 첫 번째 원칙은 현장과 경영은 철저하게 분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장에서의 문제는 현장 관리자들이 전담하고 이 밖의 관리적인 문제는 모두 방 대표가 직접 관리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기업을 운영하는 마인드로 경영을 해야 효율이 증대된다는 것이 방대표의 철학이다. 젊은 양돈인 답게 전산을 통한 데이터 경영을 중시하고 있다.

방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금산의 피그하우스 외에 올해 1월 충남 공주에 모돈 500두 규모의 농장 피그앤팜을 경영 중이다. 또 충남 논산에 500두 규모의 양돈장을 준비 중이다. 이렇듯 사업의 규모화에 성공한 방 대표는 성장의 원동력은 사람, 즉 효과적인 인력운영에 있다고 강조한다.

방 대표는 “경영자는 현장의 근로자에게 자신의 업무 외의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장의 수리 및 보수와 식사 등 부수적인 업무가 반복되면 생산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다. 농장에서의 자유로운 회식을 지원하고 월 5회 이상의 휴무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등 복지를 제공하는 것이 생산성 향상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농장의 평균 근속년수는 매우 높다.

17년의 시간을 거쳐 현재 세 곳의 양돈장을 운영 중인 방 대표는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젊은 양돈인 모임을 주도하며 많은 정보를 얻고 그것을 농장 운영에 반영시킨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 방 대표는 좋은 사례의 농장을 직접 방문해야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해외를 비롯해 국내의 생산성이 좋은 농장을 견학해 얻는 것이 앞으로의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라고 믿고 있다.

현재 피그하우스는 10년 이상 동안 PRSS 음성을 유지하며 자돈 폐사율은 1% 미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PSY 26.4두(2014년)로 전국 평균 22.7두(2013년 한돈농가 전산기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분만율 86%(전국 평균 82%), 모돈회전율 2.34(전국 평균 2.32)로 최상위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방 대표는 2012년부터 선진한마을과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사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좋은 파트너를 만난다는 것이 큰 행운이라고 말한다.

방 대표는 “선진 한마을은 약속을 잘 지키는 신뢰가 가는 파트너다”라며 “수매 관리 등 출하에 대한 부분을 책임져 자신은 농장 관리에 집중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2012년 선진과 함께하며 지속적으로 성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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