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5원1일부터 농업인 부채경감 일환

5월 1일부터 농협의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비롯 정책자금 연체금리가 일제히 인하, 농업인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농협에 따르면 농가소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업인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고 최근 저금리 추세를 반영,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낮춰 영농부담을 경감시키고 상대적으로 높게 운용되는 농신보 담보대출금리도 타보증사 담보대출금리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현행 15% 수준의 농업정책자금 연체금리는 상호금융 연체금리 인하조치와 병행, 인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신보의 경우 중앙회는 회원조합 지도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금융리스크가 적은 농신보 담보대출금리를 부동산 담보대출금리 수준으로 인하하도록 유도한 결과 올 3월말 현재 농신보 담보대출금리는 9.02%로 전년 말 대비 0.48%P 하락했고 10%이상 고금리 운용조합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인하되는 상호금융 연체금리도 조합원의 연체기간별 가산금리 기준을 개선하고 연체대출 최저금리를 조정키로 했다.
따라서 상호금융 연체금리는 기한내 대출금리에 연체기간별로 6%∼9% 내외의 가산금리를 앞으로는 6%∼9% 이내로 조정된다. 또한 현재 연체기간에 관계없이 15%인 연체대출 최저금리를 연체기간에 따라 12∼15%로 인하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금리인하 조치로 농신보 담보대출은 1천억원, 상호금융 연체 및 정책자금 연체이자 경감 450억원 등 연간 총 1천450억원의 이자경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최기성 농협 상호금융기획과장은 "농협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실익제고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인에 대한 대출금리를 저리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구조조정과 제도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일호기자 krk@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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