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D 발생 가상훈련 개정된 긴급행동지침

사진 위부터 초동방역팀 투입, 시료채취, 가축살처분작업 시연 장면.

경기 파주 문산읍 소재 임진각 광장에서 지난 15일 FMD 발생 가상훈련(CPX)이 이뤄졌다.

이번 훈련에서는 FMD 백신접종 유형(O형) 바이러스가 파주 낙농목장에서 발견된 상황을 가상해 이에 대한 대응 태세를 시연했다.

지난 10월 개정된 FMD 긴급행동지침(SOP) 내용을 숙달하고 지자체·유관기관 등의 종합적인 방역태세 훈련을 두시간에 걸쳐 실시했다.

이날에는 의심축 신고 접수에 따른 초동 대응(주의단계) → FMD 확진(O형 발생 가상)에 따른 가축 살처분 등 긴급조치 → 방역대 설정 및 이동제한, 방역지역 내 농가 긴급 예방접종 → FMD가 타지역으로 전파(경계단계) → 통제초소 및 축산차량 거점소독장소 운영 → 이동제한 해제(종식), 사후관리(재입식 등) 등 일련의 방역조치 사항을 시연했다. 모든 훈련 과정은 대형스크린을 통해 영상으로 중계됐다.

FMD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결의대회도 진행했다. 방역공무원 대표와 축산농가 대표가 나와 “FMD 재발방지를 위해 합심해 방역활동을 전개하겠다”는 내용의 방역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날 훈련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국민안전처, 경기도, 전국 시·도 가축방역 관계자, 축산농가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동필 장관은 이날 “FMD와 AI 등 국가재난성 가축질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제적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축산농가들은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철저한 백신접종과 차단방역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살처분 완료 후 농장을 청소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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