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품목서 시작…기능성 맞춤형 첨가제 제조까지

 

# 끊임없이 발전하는 기업

 

동물용의약품 및 사료첨가제 전문 기업인 케이엠바이오텍(주)(대표 송영덕)은 2007년, 축산 집중 지역인 경기도 안성에 설립돼 한국 축산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설립 당시 ‘스타이스트’ 등 3가지 품목으로 시작한 이후 ‘코랄렌’, ‘케이엠비타미노’를 런칭하며 기존 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한 같은 해 베타코리아와 공동마케팅 협약을 맺어 국내 시장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케이엠바이오텍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08년에는 히프라로부터 ‘실린리타드’ 제품의 국내 판권을 넘겨받아 공급에 들어갔고, 이듬해인 2009년에는 세바와 베트라목신 LA 등 6가지 제품을 독점으로 계약했다.

2010년에 들어서며 케이엠바이오텍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됐다. 다국적 기업인 엘랑코와 마이코틸과 타이란, 파실락 등의 제품에 대한 한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1월, 케이엠바이오텍은 주식회사 법인으로 거듭났으며 2011년에는 제조업 등록에 성공하며 기능성 맞춤형 첨가제를 제조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케이엠바이오텍은 이어 매출효자 품목인 ‘우맨신’ 제품에 대한 비육우와·한우·낙농 부문 허가를 획득하는 한편 2012년 네팔에 동물약품 수출을 위한 계약 체결,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에 애견 사료 및 샴푸를 수출하는 등 발전을 거듭해 나갔다.

현재는 올텍의 글로벌 인기 제품인 ‘마이코솔브 A+’를 비롯해 축우, 양돈, 양계, 수산 전용 동물용의약품 및 사료첨가제 등 40여 종의 제품을 제조·수입해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 본사 확장 이전…제2도약 발판 마련

 

케이엠바이오텍은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이어가기 위해 2013년 5월 본사 및 공장을 확장·이전했다.

안성시 원곡면 원암로 84-20번지에 새롭게 자리 잡은 케이엠바이오텍 신공장은 1톤 액상 배합기와 1톤 분말 배합기, 300kg의 분말배합기를 갖춘 264㎡(80평)의 생산 공장(일 액상 2톤, 분말 2톤 생산 가능)을 비롯해 330㎡(100평)의 창고 외에 사무실, 회의실, 직원 휴게실 등이 들어서 있다.

또한 안성시 죽산면에는 체세포연구센터도 마련해 운영 중에 있다. 이처럼 케이엠바이오텍은 동물용의약품 분야 ‘월드베스트’라는 꿈 실현을 위한 밑그림을 하나하나 그려나가고 있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었나요?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나요? 불가능은 노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주로 하는 변명이라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분명 그 노력의 결실은 좋은 결과로 돌아오기 마련이에요.”

송영덕 대표는 케이엠바이오텍이 걸어온 길을 회상하며 이 같이 말했다. 2007년 케이엠바이오텍을 설립하기 까지 송 대표는 수많은 시련을 겪어야 했고 이를 견뎌내 현재 케이엠바이오텍을 동물용의약품 및 사료첨가제 분야의 떠오르는 기업으로 발전시켰다.

송 대표는 향후 시장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축산업에서의 동물약품과 사료첨가제 분야는 여전히 카피제품(generic)의 각축전이 될 예상, 이에 따라 우수한 제품을 많이 확보, 공급하는 기업과 정확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시장 분석은 케이엠바이오텍이 축산 밀집 지역인 안성에 자리 잡게 한 이유이기도 하다.

양축가와 접촉이 수월해야만 양축가의 관점에서 같이 행동하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엠바이오텍이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가축 분야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케이엠바이오텍의 ‘타이란 200’ 주사제를 비롯해 ‘우맨신 30’ 제품은 낙농시장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한 상태다. 또한 항곰팡이 제품인 ‘마이코솔브 A+’는 대가축 분야의 1등 제품으로 자리 잡았고, 이외 착유우 번식 관련 제품들은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국내 축산업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아요. 그래서 앞으로 여러 어려움이 도전으로 다가오겠지만 그때마다 한국 축산의 사명을 생각하며 더욱 노력하는 케이엠바이오텍이 될 것입니다”

<주력제품>

‘KM 우맨신 30’

축우 전용 사료효율 개선제

 

 

엘랑코의 오리지널 원료 모넨신을 주원료로 하는 ‘KM 우맨신 30’은 휴약기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첨가제로서 비육우에 있어 사료효율을 약 10% 개선시킬 수 있는 제제이다.

실제로 여러 가지 형태의 사료로 19회에 걸친 시험결과 ‘KM 우맨신 30’의 주원료인 모넨신을 첨가하지 않은 소는 1kg을 증체하는데 9.37kg의 사료가 필요했지만 모넨신을 사료 톤당 33g 수준으로 첨가해 급여한 소는 1kg을 증체하는데 8.37kg의 사료가 소요됐다.

이는 즉 ‘KM 우맨신 30’의 사료첨가로 소가 평균 1kg 증체하는 데 평균 1kg 사료 절약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KM 우맨신 30’을 젖소에 사료첨가 급여할 경우 양질의 우유 생산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비유 중인 소의 우유 생산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대사물질인 포도당을 증대시켜 산유량 증가에도 도움을 준다. 실제로 25종의 사료를 이용한 350회 이상에 걸친 시험에서 그 효능이 입증됐다.

 

‘마이코솔브 A+’

천연 곰팡이 독소 흡착제

 

 

‘마이코솔브 A+’는 대표적인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 뿐만 아니라 제아라레논, 퓨모니신, 보미톡신과 같은 퓨사리움 독소도 함께 흡착할 수 있으며 많은 실험자료 및 논문들을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적은 첨가량으로도 10분 이내에 곰팡이독소의 흡착이 가능하며 다양한 pH 범위에서 안정성을 보인다. 많은 양의 곰팡이독소를 흡착할 수 있는 넓은 용적을 발휘하며 적은 양의 곰팡이독소도 흡착할 수 있는 친화력이 높은 제품이다.

이처럼 곰팡이독소에 특화된 제품인 ‘마이코솔브 A+’는 곰팡이독소 흡착능력이 탁월한 효모의 스트레인을 선택, 특정 세포내용물을 추출한 제품으로 가축에게 피해를 끼치는 37가지 곰팡이 독소만을 식별, 흡착한다. 마이코솔브 A+의 이 같은 효능은 수많은 축종별 실험을 거쳐 그 신뢰도가 증명됐다. 이 제품은 글로벌 기업인 올텍 제품으로 케이엠바이오텍이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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