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공장·시험센터 설립 협약

 

대동공업이 미얀마 농기계 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 농업기계화 연구소와 공장을 설립 한다.

대동공업은 최근 이를 위해 미얀마 정부 산하기관과 현지 공장 설립 조인트 벤처 설립계약과 ‘미얀마 농업기계화 연구소(농기계 시험센터)’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동공업은 지난해 11월 미얀마 정부부처와 미얀마 농기계화를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농기계를 현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2월까지 6700대 농기계를 공급했다.

이 제품들의 유통은 미얀마 정부부처인 협동조합부 산하 협동조합 ‘CCS(Central Cooperative Society)’가 담당하고 있다. CCS는 미얀마 15개 주에 340여 개의 지소와 300만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는 조합이다.

대동공업은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대동야웅니우’라는 합작 회사를 설립해 미얀마 양곤에 농기계 생산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 최적화 된 60~100마력대 중대형 트랙터와 관련 작업기 그리고 전 투입 콤바인 등의 다양한 종합형 농기계를 생산하고 여기에 현지 최대 판매 네트워크를 가진 CCS와 판매 체계를 강화해 미얀마 농기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식 대동공업 부회장은 “미얀마 농기계 공장 및 연구소 설립은 대동공업이 보유한 기술과 생산 능력을 현지에서 다시 한 번 입증해 미얀마 정부와의 파트너십뿐 아니라 양국 간의 관계 증진에도 일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또 “대동공업은 현지 공장 준공 시 제품 원가 및 공급 경쟁력을 확보해 미얀마 농민들의 가격, 품질, A/S가 보장된 양질의 농기계를 공급 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미얀마의 위치를 활용해, 라오스, 태국, 방글라데시 등 인근 동남아시아와 중국 시장 진출의 자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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