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소 단기 비육 경영 합리화

 

충청북도 보은에 위치한 선진 원더플 농장 금산농장(대표 송진우)은 암소 단기(6개월) 비육으로 회전율을 높이며 경쟁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비육기간이 짧지만 지난 3년간 출하 성적은 △1+ 등급 이상 출현율 19.3%(전국 평균 15.0%) △1등급 이상 56.8%(전국 평균 45.2%)로 평균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1등급 이상 +AB 등급 출현율은 전국 평균 36.8%보다 13.2%P가 높은 50% 수준이다.

이 목장 대표 송진우 수의사는 현재 220두 규모의 목장과 함께 보은에서 동물병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잦은 왕진으로 인한 피로도 증가와 안정적인 노후 대비를 위해 농장 운영을 결심했다. 2010년 4월 처음 한우를 사육하기 시작한 5년차 새내기 한우농가다.

시작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2010년 농장 시작과 함께 찾아온 소값 폭락으로 막대한 손해를 봐야 했다. 이런 과정에서 농장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많았다.

송 대표는 “쉽게 포기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로 생각을 바꿨다”며 “수의사로서 경험을 활용해 아프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소를 회복·비육시켜 출하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전략은 적중하며 그 동안 입었던 손실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송 대표의 성공스토리에는 친형인 선진사료 영동대리점 송진용 대표의 도움이 컸다. 단기 비육에 적합한 급여 프로그램을 제안한 사람도 바로 형이다. 송진우 대표는 특히 선진의 급여 프로그램과 사료의 품질을 높게 평가했다. “다른 사료에 비해 산발생 지수 관리로 반추위 안정성을 확보 하면서 증체효과가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시장 변화에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현재의 농장을 300두 규모로 확장할 목표를 갖고 있다. 그는 “좌절하지 않고 내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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