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최초 물류 복합시설 연 2만톤 물량 취급 가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28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한국 농수산식품 물류센터’ 개소식을 갖고 한국 농식품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이수존 칭다오 총영사 등 한중 양국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칭다오 물류센터는 한국 농수산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에 최초로 설립되는 물류 복합시설”이라고 소개하면서 “칭다오 물류센터를 통해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aT 청두(成都) 지사와 연계해 중서부 진출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한국 농수산식품의 중국 진출 르네상스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칭다오 수출물류센터는 1만4500㎡(4388평) 규모로 냉동, 냉장, 정온, 상온 시스템을 모두 갖춘 창고 및 사무동, 기타 부속동으로 구성돼 연간 2만t 수준의 물량 취급이 가능하다. 물류센터는 칭다오 국제공항으로부터 4km, 칭다오 중심지역에서는 20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다.

aT는 기존 개별적으로 수행한 해상운송, 통관, 창고 보관, 내륙운송 등의 일련과정을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를 이용해 One-Stop으로 수행함으로써 빠른 통관 및 비용절감을 통해 수출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중국검역국(C.I.Q) 공인창고 지정완료을 통해 수출시 상품검역 절차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포장상태, 라벨링 불합격 등의 애로사항을 즉시 해소하고, 정상통관 유도를 통해 중국 검역당국에 대한 한국식품의 신뢰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내 광범위한 물류체계구축을 위해 aT칭다오물류센터를 축으로 하는 해외공동물류센터와의 연계체계 구축을 통해 금년에는 1단계로 베이징, 상하이 3대 도시를 연결하는 물류수송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2016년도에는 청뚜, 광저우 등 내륙 및 화남지역을 잇는 5대 거점 수송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중국 전역 물류를 커버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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