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수급 안정 차원 서울 각 지역서 직거래 18일 동안 선물 세트도

 

농협중앙회는 지난 6일 본관 소회의실에서 「2015 설맞이 축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 회의」를 열고 소비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농협은 한우고기 가격 및 수급안정을 위해 우선 설 명절 전후 전국의 농·축협 매장 300여개소를 통해 한우고기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한우고기 지육가격은 지난해 12월 평균 kg당 1만4168원에서 1월 평균 거래가격이 1만3469원에 거래되는 등 설 대목에도 불구하고 6.3% 가량 하락하는 등 소비 부진이 심각한 상황.

할인판매를 통한 소비촉진 행사는 19일까지 실시 예정인 가운데 명절 전 축산물이동판매차량을 이용한 직거래장터를 집중 운영할 계획에 있다. 지난 6~8일 서울시청 광장을 시작으로 11~13일에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12일에는 강남구청 주차장에서 각각 한우고기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한우고기 선물세트 할인판매는 2~19일까지 약 18일간 실시될 예정이다.

원유 생산량 증가와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유 소비촉진 행사도 진행된다. 16일 서울역 광장에서는 설날 귀성객 대상으로 우유 소비 캠페인을 진행하고 우유 우수성을 홍보하는 전단지 배부와 함께 백색 시유, 스트링 치즈 3000여개를 무료 증정했다.

2월 마지막 주로 예정된 ‘유업체와 함께하는 우유 소비 촉진 행사’는 국내산 유제품 전시와 시식 행사를 함께 병행한다.

조영덕 축산유통부장은 “농협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축산물 수급안정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함으로서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우리 축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축산농가의 시름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