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농기계 수출 촉발

 

대한민국 농업의 첨단 미래상을 제시하고 농기계 산업의 수출촉진을 위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4일간 천안삼거리공원에서 개최된 201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14)가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약 3000명의 해외바이어가 다녀간 이번 박람회는 2억50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내는 등 국산 농기계의 수출촉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주최 측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천안시, 농민신문사가 농기계 수출 촉진을 위한 수출 및 바이어 지원센터를 운영해 해외바이어 숙식 지원 및 바이어와 참가업체간 영어·일어·중국어 상담 통역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전시업체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 이 같은 성과의 밑거름이 됐다.

KIEMSTA 2014는 또한 관람객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며 해외바이어를 비롯해 농업인, 기관 단체장, 농기계 생산업체, 도시민, 학생 등 총 27만9440명의 관람 기록도 세웠다.

첫날 개막식에도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해 Cosarciuc Valeriu 몰도버 전 총리, Doan Xuan Hoa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식량·산림국장, 우즈베키스탄 우즈오토그룹 유스포프 회장 및 해외 공관·기업 관계자,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관계자, 농업인단체, 천안소재 기관 및 단체장, 시민 등 1만 여명이 참석하는 등 세계 규모 박람회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와 관련 농기계업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KIEMSTA가 아시아 최고의 박람회를 넘어 세계 5대 박람회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총 면적 14만㎡(부스규모 4만㎡)에 세계 26개국 372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1912개 전시부스에 과수기계, 축산기계, 작업기경운, 수확기계, 재배관리기계, 종합기계, 시설자재 등 첨단 농기계·자재가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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