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한우 고급육을 선발하는 제17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괴산증평축협(조합장 박희수)의 출품축이 영예의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와 전국한우협회 주관으로 지난달 26~28일까지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된 한우능력평가대회는 총 131농가(단체)에서 131두가 출품된 가운데 괴산증평축협이 출하한 출품축이 최고 성적을 거둬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대통령상으로 선정된 수상축은 출하체중 800kg, 도체중 477kg, 등지방 두께 9㎠로 육량지수 72.41을 받았으며 특히 배최장근단면적이 139㎠로 최고점수를 얻었다.

특히 대통령상 수상축은 대형유통업체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넉다운방식으로 진행하다 농업회사법인(주)금천이 kg당 11만2000원에 구매했다. 마리당 총액은 무려 5342만4000원으로 지난대회(kg당 11만원)보다 약 500만원가량 높은 가격에 경매됐다.

이날 이재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입 개방의 시대를 맞아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으로 개방화의 파고에 맞서 노력하신 농가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나아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한우능력평가대회가 한우개량사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입상축의 시상식은 오는 11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전시회 및 시식은 12~15일까지 진행된다.

 

■ 대통령상 거머쥔 괴산증평축협은?

 

우량 송아지 생산 목표

꾸준한 암소개량 결과

조합·조합원 협력 모범

 

올해로 열 일곱 번째로 열린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단체(조합)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13회 대회에 장수한우클러스터사업단 수상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괴산은 경기도 양평이나 충북 오창, 전북 장수, 전남 고흥 등 한우개량단지로서 명성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오랜기간 동안 조합차원의 암소개량사업을 추진한 것이 대통령상 수상의 저력으로 꼽히고 있다.

박희수 조합장<사진>은 인터뷰에서 “지난 2009년 부터 우량 송아지 생산을 위한 암소개량을 조합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수립하고 능력검정을 통한 꾸준한 「선발과 도태」 작업을 통해 우량암소집단을 조성해왔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출품축은 이렇게 조성된 암소에서 생산된 밑소의 후대검정사업 차원에서 조합의 생축장에 입식해 사육한 것이다. 괴산증평축협은 후대축을 출하해 고급육을 생산한 어미소는 도태하지 않고 우량 송아지 번식용으로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반대로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도태 하도록 권유해 조합원들의 경쟁력과 소득향상은 물론 관내 한우개량사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박 조합장은 “조합의 지도사업부문의 핵심 축을 개량사업과 친환경 축산으로 설정하고 높은 품질의 친환경한우고기 생산에 전념을 다해왔다”면서 “대통령상 수상의 영광은 개량사업에 묵묵히 투자해온 시간과 친환경 한우고기 생산을 위한 사양관리 노력, 조합직원들의 열정이 빚어낸 소중하고 값진 열매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기뻐했다.

 

농협사료, 대통령상 2연패 위업

 

사료 우수성 재입증 쾌거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에

보답 위해 더 노력할 것”

직원들, 한 목소리 다짐

 

오랜 전통과 권위로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한우고급육평가대회로 꼽히고 있는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농협사료」를 급여한 출품축이 대통령상 수상의 2연패를 달성하면서 농협사료 관계자들이 크게 고무되고 있다.

지난 16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농협사료 전 이용농가인 강원도 횡성의 남정국 씨의 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올해 17회 대회에서도 농협사료를 전문 급여하는 회원농협인 괴산증평축협의 출품축이 대통령상을 연거푸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

대통령상을 거머쥔 괴산증평축협의 출품축은 출하체중이 무려 800kg, 도체중 477kg으로 등지방두께는 9㎠로 얇고 등심단면적은 139㎠에 달했다. 육색,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 부문에서 모두 최고점수를 받았다.

종합우승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은 대회 최고의 권위와 위상을 갖고 있어 배합사료 업체들마다 자사 비육우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평가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인식되면서 대통령상 수상을 놓고 사료업체들의 보이지 않는 불꽃 경쟁이 치열하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한 번도 어려운 대통령상을 연달아 수상한 것은 한우농가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과 신뢰를 얻고 있는 농협사료 비육우사료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농협사료는 한우농가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한우고기 생산을 위한 고품질 사료 생산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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