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한우고기 적정가 유통 실현

선진축우영농조합법인으 7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20여명 규모로 크게 확대됐다.

충북 제천을 기반으로 하는 선진축우영농조합법인(회장 박종구, 이하 선진회)은 생산비를 낮추고, 고품질 한우고기의 합리적인 가격 유통을 실현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지금의 성과를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선진회는 처음 7명이 만든 친목회 성향의 단체였다. 그 후 조사료 공동구매 시작 후 참여 농가들의 이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9년 법인 설립 이후 조합원이 20명으로 확대됐다.

특히 지속적인 공동 노력 결과 조합원들의 평균 출하성적은 인근 지역 목장들과 비교해 모든 부분에서 상위 20%를 유지하게 됐다. 조합 구성원들의 단합과 끊임없는 관심이 이룩한 성과다. 지난해에는 조사료 물류창고건립 투자를 유치했다.

박종구 선진회 회장은 이 같은 발전 원동력에 대해 ‘개인보다 공공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실제로 박 회장을 비롯한 선진회 간부들은 공익에 최우선을 두고 헌신함으로서, 조합원들의 신뢰와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진회는 최근 국내 비육우 소비시장 확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생산비를 낮춰 확보한 가격 경쟁력에서 자신감을 보인다. 이 같은 강점을 기반으로 자체적인 유통망을 확대해 고품질의 한우고기를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에 한발 내디뎠다.

이를 위해 신병하 조합원이 농장직영 식당 ‘텃골 한우촌’(제천시 신백동)을 운영 중이다. 이 식당은 한우고기를 일반식당에 비해 30~40%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거세우가 아닌 100% 암소고기만 취급하는 것도 특징이다. 선진회는 안테나숍 개념의 이 식당에서 노하우를 축적해 유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선진회가 지금과 같이 발전하는데 있어 오랜 기간 사업파트너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다양한 활동도 한몫을 하고 있다. 선진과 1998년 인연을 맺은 이후 흔들림 없이 17년째 사업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선진은 초음파를 이용한 측정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40여년의 생산·유통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선진 관계자는 “선진회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 좋은 본보기가 되는 롤모델 역할을 한다”며 “개인이 아닌 공동의 목표를 최우선으로 하고, 더 나아가 고객의 행복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선진은 이러한 좋은 파트너와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탄탄한 파트너쉽으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며 성장하는 선진과 선진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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