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낙협 중점 추진

당진낙협 조사료 사료공장 전경.

당진낙협(조합장 이경용)이 추진하고 있는 지도·경제사업은 한마디로 원할한 낙농, 지속가능한 낙농을 위한 낙농현장 중심이다. 여기에 자연순환농업에 기초한 소득증대와 동물복지 도모다.

지리적 환경을 이용, 인근의 송산간척지에서 직접 재배·수확한 옥수수, 호밀 등 조사료 작물(5736t 수확)을 양질의 TMR사료로 가공하는 가공시설과 양축과정에서 매일 배출되는 축분을 비료로 재생산하는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올해 포당 25kg 60만포 공급)을 운영함으로서 조합이 낙농가 조합원에게 지속 가능한 지도 역량 및 역할을 높이고 있다. 연간 경제사업규모는 1300억원대 △판매사업에서 740억원 △가공사업 300억원 △구매사업 290억원 △수수료 45억원 △생장물사업 2억5400만원 등이다.

이경용 조합장.

이는 지난 연말 기준 충남관내 20개 축협(품목 포함)가운데 4번째, 품목축협 7개 가운데 2위를 기록하는 규모다.

특히 이같은 경제사업은 지도사업과 맞물려 있다. 연간 11억3600만원(순비·지난 2013년도말 현재)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당진낙협의 지도사업은 △가축분뇨 수거비 지원을 비롯 △낙농2세 지원 △홀스타인 품평회 출품우 지원 △발굽삭제시 등 축산자재 지원 △악취저감과 질병예방을 위한 동물약품지원 △유질개선을 위한 검정사업811농가-3만6511두)△헬퍼사업(143농가) △젖소사양관리등 낙농교육 △조합원 복리증진을 위한 장학금(3500만원), 선진견학 등 지원에 전 임직원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 조합은 TMR사료와 퇴비 및 액비 등 낙농의 근간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서 지속가능한 낙농발전을 위한 동력을 얻고 있으며 그 기반을 바탕으로 농가 소득을 높여주는데 한몫하는 등 그 성과는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10여년전부터 조사료생산의 확대와 자급만이 낙농의 살길이라고 강조해 오는 등 남다른 경영철학으로 오늘의 당진낙협을 육성하는데 중심적 역할을 해온 이경용 조합장은 지도 경제사업은 늘 양축현장과 함께하는 만큼 급변하는 양축환경을 면밀히 관찰하고 분석이 뒤따라야한다고 충고한다.

낙농진흥회 충남집유 주관조합인 당진낙협은 지난 연말 현재 360여 낙농가 조합원 가운데 321농가에서 원유를 하루 평균 325t 집유하고 있는데 △평균 유지방 4.0 △세균 1A, B등급 99% △체세포 1, 2등급 89.5%의 성적을 시현하고 있다.

이를 진흥회 소속 농가의 평균 성적과 비교하면 농가수취가격이 단가의 경우 △진흥회농가는 1022.16원 △당진낙협농가는 1028.79원으로 당진낙협 농가가 6.63원을 더 받는 셈이다.

따라서 당진낙협 집유량 11만8609t으로 환산하면 무려 7억8637만8000원을 추가 소득으로 얻고 있다는 것이다.

당진낙협은 특히 원유가격 산정체계 개선으로 인한 유단백의 필요성이 대두 됨에 따라 지난 2012년도부터 저지종 육성사업을 펴고 있다. 저지종의 농가 직접 수입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 농가에 보급해주기 위한 이사업은 현재 저지암소 3두, 저지거세 수소 2두 등 5두를 시험사육하고 있다.

한편 당진낙협은 조사료 가공공장을 직영 1개소와 공동운영(당진축협과) 1개소 등 2개소의 TMR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착유전문공장은 월평균 1만톤을 생산 공급해주고 있는데 이용농가에게는 kg당 3원의 장려금을 배당과 별도로 지급해주고 있다.

올해 당진낙협의 경제사업규모는 전년도보다 11.5% 늘어난 1600억원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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