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ED발생과 향후 대책 <下>

 

지난 호에서 언급했듯이 PED백신을 통해선 야외PED바이러스에 면역이 부분적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백신을 통한 방어범위의 중화항체수준 보다 높은 기준을 정해 백신프로그램을 설정해야만 야외PED바이러스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PED가 발병한 농장에서 설사를 하는 복과 설사를 하지 않는 복 모돈들의 PED중화항체가를 검사해 본 결과 설사를 하지 않는 복 모돈의 경우 512배의 중화항체가 수준을 보였다. 또한 PED발병 후 인공감염을 실시하고 PED설사가 멈춘 모돈의 PED중화항체가 측정에서도 512배의 중화항체수준을 보여 주었다.

즉 PED백신에 의해 생성된 중화항체는 100% 야외바이러스를 중화하기엔 부분적인 면역으로 작용할 수 있어 양돈장 현장에선 그 목표수준을 512배 이상으로 높여 잡아야 한다.

이렇게 높여준 중화항체수준은 모돈군에서의 바이러스 배출을 줄이고 초유내 IgG를 수준을 높여 갓 태어난 어린자돈에 있어서의 야외PED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피해를 줄이는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목적은 농장의 생산성을 지키는데 중점을 두어야 하며 특히 포유자돈을 2주령까지만 모돈의 중화항체를 받아 안전하게 지키도록 하는데 있다.

이런 관점에서 향후 PED예방과 재발방지를 위해 백신프로그램을 제안하는데 있어 그 핵심은 다음과 같다.

후보돈·저산차 모돈에 대해 보다 많은 백신을 접종토록 해야 하는데 후보돈 입식 후 생백신-생백신-사백신-사백신, 1~2산차 모돈에 분만 전 생백신-생백신-사백신-사백신의 접종 방법을 권장 한다. 전 번식돈군(후보돈, 웅돈, 임신모돈, 분만모돈)에 대해서는 년 4회 일괄접종 방법으로 생백신-사백신-생백신-사백신 방식으로 백신을 투여해야 한다. 또한 PED 발병 후 인공감염 농장의 경우에는 1개월 후 사독백신을 일괄접종하고 이후 중화항체수준을 확인 후 일괄백신 접종계획을 수립해 접종한다.

안타깝게도 현재 PED에 대한 100%의 방어력을 갖는 백신은 없는 상황이다. 부분적인 면역을 보이는 백신만이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앞서 기술한 내용처럼 우리가 부분적인 면역을 보이는 백신을 어떻게 잘 활용해야 할지는 알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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