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5월 관측

농경연, 5월 관측

■ 돼지

공공행사 잇따른 취소
지역가격 상승폭 제한

■ 닭고기

AI여파로 수요는 감소
비축물량 전년비 폭증

 

■ 돼지

모돈수 감소와 PED 영향으로 6월 사육 마릿수는 전년 동월보다 5.7∼6.7% 감소한 950∼960만 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사육 마릿수는 전년 동월보다 3.8∼5.8% 감소한 960∼980만 마리로 전망된다.

5∼6월 비육돈 출하 일령은 전년보다 다소 지연되고, 비육돈 출하 체중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

사육 마릿수 감소와 PED에 따른 자돈 폐사로 5∼10월 도축 마릿수는 전년 동기보다 6.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보다 4.3% 많은 수준이다.

도축 마릿수 감소로 5∼10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6.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평년보다 4.4% 많은 수준이다.

5∼10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28.2% 증가하지만, 북미의 PED 피해로 국제 가격이 상승하여 평년보다는 4.2% 감소한 9만 6천 톤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생산량 감소로 5∼10월 돼지고기 총 공급량은 전년 동기보다 0.9% 감소하지만 평년 동기보다 6.8%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5월 상순 연휴 및 대형유통업체 할인행사로 육가공업체의 작업량이 증가하여 4월 하순 지육가격이 상승했다.

5월 지육가격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공공행사 취소 및 축소로 상승폭이 제한되어 탕박 기준 kg당 4700∼490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전년 동월보다 32.4∼38.1% 상승, 평년보다 10.9∼15.6% 상승).

성수기인 6월 지육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상승한 kg당 5000∼5200원, 7월 지육가격은 6월보다 소폭 하락한 kg당 4900∼51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지육가격은 kg당 4600원 내외에서 형성됐다가 이른 추석으로 8월 중순 이후 급격한 하락세로 한풀 꺾일 전망이다.

9월 지육가격은 추석 이후 수요 감소로 kg당 4200원 이하에서 10월 가격은 3600원 이하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육계

 5월 도계 마릿수는 사육 마릿수 증가로 전년 동월보다 9.2% 감소한 7560만 마리로 전망된다.

4월 6일 기준 닭고기 냉동 비축물량은 전년보다 25.2% 증가한 990만 마리였다. 삼계를 제외한 비축물량이 전년보다 72.9% 증가하여, AI 발생으로 인한 닭고기 수요 감소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도계 마릿수와 비축물량 증가로 5월 닭고기 총 공급량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9509만 마리로 전망된다.

4월 회복세를 보이던 닭고기 수요가 전국적인 소비침체로 감소하였다. 수요 감소현상이 지속되어, 5월 닭고기 수요는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5월 닭고기 총 공급량은 전년보다 증가하지만,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육계 생체 kg당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2∼14% 하락한 1500~1700원으로 전망된다.

6월 월드컵 개최로 인한 닭고기 수요증가는 경기시간의 시차로 인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7월 초복 수요는 비가 왔던 작년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중앙자문회의 결과).

6∼7월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계 마릿수 증가로 6월 육계 산지가격은 전년 대비 2∼13% 하락한 1600~1800원/kg, 7월은 4∼14% 하락한 1700~1900원/kg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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