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육 명작 프로그램」 왜 필요한가

 

“반추가축의 특성상 초기성장(송아지 및 육성우 단계)이 전체 비육성적을 크게 좌우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생시체중이 크면 이유체중도 좋고, 이후의 발육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초기성장이 좋은 소들이 전체 기간 동안의 비육성적이 우수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팜스코 축산과학연구소 김두현 박사가 한우 초기 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말이다. 따라서 “소화기관의 기능이 단위동물에 가까운 어린 송아지 단계에서부터 소화생리에 적합한 사료를 공급해 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또 “육성우 구간에 접어드는 6~7개월령에서 부터는 체형의 성장과 함께 소화기관 특히 반추위의 성장이 최대로 이루어지는 기간이다”라며 “이 기간 동안 반추위가 충분히 발달되었다면 비육후기에는 큰 어려움 없이 비육성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축산과학원(2010)에서 제시한 한우 수소의 체중 증가량을 보면 9개월령부터 월간 증체량이 30kg에 도달해 15개월령까지 월간 증체량 30kg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 기간이 전체 비육기간 중에 증체량도 가장 높고 영양소 이용 효율도 가장 우수한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특히 개량된 한우의 유전능력을 최대로 발현시키면서 비육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팜스코 고급육 명작 시리즈를 적극 권한다. ‘고급육 명작’은 도체중 증가를 통해 한우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게끔 선도하는 제품 및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팜스코 고급육 명작 프로그램은 7개월부터 13개월까지를 육성우 구간으로 정하고 체형과 소화기관 발달에 중점을 두어 13개월령에 체중 369kg을 목표로 한다.

이 기간 동안에 조사료만 급여하거나 적정량의 배합사료를 급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이 되지 않아 유전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또 비육후기 동안에 발생하는 보상성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미 벌어진 체중 차이를 극복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개량된 한우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양소 요구량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배합사료를 적정량 급여하면서 충분한 조사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개량된 한우의 알맞은 영양소를 공급해 유전능력을 최대로 발현시키는 것이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팜스코의 고급육 명작 시리즈와 3+1핵심 사양관리 전략은 한우 농가에서 개량된 한우에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해 비육기간은 단축하고 도체중은 증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 8월 출시한 송아지 명작과 입식우 명작은 그동안에 많은 실증자료를 통해 국내 평균인 800g/d보다 일당증체량이 300~400g 높은 우수한 성적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송아지단계에서 국내 평균보다 비육기간 1.5개월 이상을 단축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이어서 급여하는 고급육 명작 시리즈는 육성/큰소/마무리 3단계 프로그램으로서 송아지 및 육성단계 초기성장을 강화해 28개월 770kg 출하를 목표로 한다. 국내 평균보다 비육기간은 단축하고 도체중은 증가시키기 위해서 고급육 명작 시리즈는 영양소 스펙 강화, 고품질 원료 선정, 스트레스제어기술, 반추위 안정화 지수 개선, by pass영양소 강화, 맞춤형 비타민/미네랄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초기 성장을 극대화하고, 비육기간 단축, 균일도 향상, 육질등급 개선을 이뤘고, 팜스코 천평농장 등에서 사양시험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있다.<표>

김 박사는 “농림부에서 2007년에 고시한 2015년도 24개월령 목표 체중 및 도체중은 각각 656kg, 393kg이며 24개월령 체중은 매년 2.9kg씩 증가시키는 개량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처럼 개량된 한우의 전체 비육기간 동안 유전능력을 100% 발휘시키기 위해서는 체형이 커진 한우의 성장단계별로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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