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현 낙농조합, 원전사고 딛고 재기


후쿠시마현 낙농조합은 2005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딛고 새로운 낙농목장을 후쿠시마시에 세운다. 이 목장은 축사 등의 시설을 빌려 원전사고로부터 재기의 발판을 삼는다. 원유생산량은 후쿠시마현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인 연간 5000(13.6/)이 목표다. 원전사고로 붕괴되었던 현내 원유생산량의 절반을 커버한다는 계산으로 원전사고 이후 복구의 상징으로 만든다는 생각이다.

이 목장의 토지면적은 6.4ha로 시설은 착유우용 후리스반 축사 3(160×3)과 건유우용 후리스반 축사 1(80×1), 210두 착유기, 퇴비사, 사료창고 등을 정비한다.

총사업비는 약 16억 엔으로 이중 82.5%는 정부의 후쿠시마대지진 농업생산대책 교부금을 활용하고, 나머지 17.5%는 목장 운영을 위탁할 농업생산법인으로부터 리스로 충당해 오는 2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농업생산법인은 원전사고로 피난생활을 겪고 있는 낙농가 5명이 공동으로 설립한다. 연령은 50대가 2, 402, 301명이다. 현낙농조합은 낙농가의 요청에 따라 참가를 결정했다. 신설법인은 피난중인 낙농가 4~5명을 정직원으로 하고 지역에서 8명 정도를 파트 타임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이 목장의 준공은 2014년 말에서 2015년 초로 예정하고 있다. 목장 준공 후 1년 동안 홋카이도에서 초임우 500두를 입식해 연간 5000톤을 생산한다는 목표이다.

원유 첫 납유는 20155~6월경으로 계획하고 있다. 당장은 구입사료를 이용하지만 유휴농지를 빌려 사료자급률을 서서히 높인다는 생각이다. 사료생산을 담당할 Contractor 부문을 농업생산법인 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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