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우리는
주요 국가 원유수급동향
미국
미국 농무성 전국농업통계국(USDA/NASS)이 12월 3일 발표한 ‘Dairy Product’에 따르면 10월의 버터생산량은 수출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1.2% 증가한 6만 5800톤, 치즈생산량은 아시아 등의 수출수요 증가로 2.1% 증가한 42만 7600톤이었다. 반면 탈지분유는 버터와 치즈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10.1% 감소한 3만 8500톤이었다. 9월 유제품 수출상황을 보면 버터가 전년 동월의 6배인 1만 1000톤, 탈지분유는 35.7% 증가한 4만 6000톤, 다음으로 치즈가 40.4% 증가한 2만 5700톤으로 주요 유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띠었다. 특히 버터는 미국내 소비량보다 많은 재고량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과잉된 재고를 수출로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버터의 요 수출국은 작년에 수출실적이 없었던 우크라이나, 모로코와 더불어 수출실적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의 수출증가가 눈길을 끈다.
USDA/ERS는 향후에도 미국산 유제품 수요의 증가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2013년 4/4분기 유제품 수출량을 무지고형분 환산으로 전년 동기대비 26.3% 증가, 유지방 환산으로 42.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USDA/NASS가 11월 19일 공표한 ‘Milk Production’에 따르면 2013년 10월 원유생산량은 전년 동월대비 1.2% 증가한 745만톤으로 7개월 연속 전년동월 생산량을 넘어섰다. 이러한 증가요인은 현재 원유가격이 호조인 것과 사료곡물(대두박은 제외) 및 건초가격 하락으로 낙농가의 수익이 증가하면서 낙농가의 생산의욕이 높아진 것으로 보여진다.
10월 알팔파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9.0% 하락한 톤당 193달러로 8월 이후부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10월 착유두수는 920만두로 전년보다 약간 증가했고, 두당산유량도 2.0% 늘어나 819㎏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생산동향을 보면 낙농주산지인 캘리포니아주는 전년 동월대비 1.0% 증가한 153만톤, 위스콘신주는 0.9% 증가한 103만톤으로 전월에 이어 계속 증가하고 있어 2014년에도 미국 전체의 원유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