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우리는

원유생산 구조와 목장경영 변화

원유생산 제약 요인

많은 낙농가가 지적하는 원유를 증산할 수 없는 이유로 홋카이도에서는 낙농제도·정책, 원유가격 및 사료가격 등의 장래 불투명노동력 부족으로 젖소 사양관리 한계 봉착을 지적했다. 도부현에서는 낙농가 고령화사료가격 장래 불투명을 지적했다.

홋카이도에서는 경산우 사육두수 증가에 따라 낙농제도·정책 장래 불투명을 증산할 수 없는 이유로 지적한 낙농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후계자가 결정되고, 경산우 두당 산유량이 많고, 규모 확대 예정인 농가에서 낙농제도·정책 장래 불투명을 원유생산 제약요인으로 지적한 비율이 높았다. 더불어 경산우 두당 산유량이 높고, 규모축소 예정인 농가에서는 노동력 부족으로 젖소 사양관리 한계 봉착을 증산할 수 없는 이유로 지적하는 비율이 높았다.

한편, 도부현에서는 목장주 고령화로 증산할 수 없다는 낙농가에서 목장주 연령이 70세 이상과 후계자가 없다는 비율이 특히 높았다. 후계자를 결정하지 못한 낙농가에서는 사료가격 장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증산할 수 없는 이유로 지적한 비율이 높았다.

 

경영지원 조직의 활용상황

홋카이도와 도부현 두 지역에서 많은 낙농가가 외부에 위탁하고 있는 작업은 인공수정, 발굽깍기, 낙농헬퍼이다. 인공수정을 위탁하고 있는 낙농가 비율은 홋카이도에서 경산우 사육두수가 많을수록 높고, 도부현에서는 반대로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발굽깍기는 두 지역 공히 경산우 사육두수가 많을수록 외부에 위탁하는 비율이 높았다. 낙농헬퍼는 홋카이도에서 100두 미만까지, 도부현에서 50두 미만 규모까지에서 경산우 사육두수 증가에 따라 외부에 위탁하는 비율이 높았고, 그 이상에서는 낮아졌다. 이것은 규모가 클수록 종사자 확보가 용이하다는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홋카이도에서는 경산우 두당 산유량이 많은 농가와 목장주 연령이 젊은 낙농가에서 낙농헬퍼, 인공수정, 발굽깍기 등의 경영지원 조직을 활용한 비율이 높았다. 반면, 도부현에서는 낙농헬퍼와 발굽깍기에서 홋카이도와 동일한 경향을 보였지만 인공수정은 홋카이도와는 반대로 목장주 연령이 젊은 낙농가에서 인공수정 외부위탁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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