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닭 출하 늘고 소비는 정체... 시세 속단은 곤란

복경기 수요증가 기대로 7월 육계 가격은 6월보다는 상승한 1400∼1500원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정환)이 지난달 발표한 축산관측에 따르면 2003년 3∼12월까지 입식된 종계 병아리수가 337만수로 전년 동기간보다 20.1% 감소, 말복(8월 9일)에 영향을 미치는 7월 육용 실용계 병아리 생산 잠재력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농경연 관계자는 7월 육계 사육수수는 전년보다 감소하나 삼계 공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돼, 복경기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7월 도계수수는 전년동기보다 2.1%, 6월보다는 26.0% 증가한 6538만수로 전망됐다.
한편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다음주 육계로 출하될 6월 둘째주 병아리 입추수수가 당시 525만4천수로 전주보다 10만5천수가 많아, 이번주 육계 출하량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5월 육계사료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 잔닭 위주의 출하량이 다소 많은 것으로 조사돼 ‘초복에 출하시기를 맞추기보다는 적정 일령에 맞춰 출하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조광형 기자 seman@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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