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단위 암소개량 통한 한우산업 활성화

20139월말 현재 한우사육두수는 약 303만두, 가임암소 124만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한우가격의 하락에 따라 한우 암소도축을 유도하고 있다. 또 한우의 개량은 수소 중심의 종모우 선발 및 우수 정액 공급을 통한 개량이 주류를 이루었고 2010년부터 지역단위 한우사업단을 중심으로 암소개량을 시도하고 있다.

개량은 우수종축을 선발하고 선발된 종축으로부터 우수 송아지를 생산함으로써 생산능력을 향상하는데 기본하고 있다.

여기서 나타나는 송아지의 유전능력은 아비와 어미에서 각각 반씩 유전자를 물려받는다. 따라서 생산송아지 측면에서 살펴보면 유전능력이 우수한 어미를 선정하는 것이 종모우를 선정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하지만 암소도축에 있어서는 능력이 우수한 암소가 우선 도축되는 현상에 따라 오랜 시간 동안 개량을 통하여 생산된 우수한 유전능력을 갖는 암소의 유전자원을 잃게 되는 현상을 초래하며 이를 조정할 수 있는 기술 및 제도가 전무한 실정이다.

2013년 현재 55개의 지역 축협 및 지역 한우협회를 중심으로 한우 개량 컨설팅기관 및 친자확인기관의 도움을 얻어 한우암소개량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개량사업이 아직 초창기이기 때문에 정확한 표준 지침이 명확하지 못하고 다소 부족한 부분들이 있어서 이에 대한 명확한 방법론이 제시돼야 한다. 이러한 견지에서 지역중심의 암소개량을 통한 활성화 전략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개량농가가 주체의식을 갖고 농가중심의 자체 협력체(개량동우회 등)를 조성하여 조직화 할 것 농가가 경영지표를 만들고 개량에 필요한 자료를 자발적으로 생성할 것(자가수정시 정확한 번식기록으로 친자오류를 최소화 할 것).

개체별 능력을 기록화하고 능력평가를 실시할 것(개량컨설팅 기관의 최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 농가에서 보유한 15개월령 이상 된 모든 암소에 대하여 초음파 측정을 실시하고 초음파 측정결과에 따른 능력순위표를 1주일 이내에 컨설팅기관으로부터 수령하여 도태 및 선발계획을 수립할 것.

암소비육과 생산 숫송아지의 비육우에 대하여 도체성적을 수집하여 컨설팅 기관에 유전평가를 의뢰할 것 능력이 낮은 개체를 대상으로 우선 암소비육 출하하고 능력이 우수한 개체는 컨설팅 기관의 도움을 얻어 교배계획을 수립할 것.

농협중앙회의 한우종모우 1등급 정액에 우선하지 말고 암소 개체별 맞춤형 교배를 컨설팅 기관의 도움을 얻어 실시할 것 인공수정사에 의한 번식우의 수정관리시 체계적인 자료의 수집(: 가인수 전산프로그램 활용) 및 수집자료의 과학적 분석을 통한 컨설팅 실시 컨설팅 기관을 검정자료를 DB화하여 종합 관리하고 농가별 컨설팅 및 매년 정기 발표회를 개최하여 개량의식을 높일 것 등이다.

이러한 지역단위 암소개량 업무를 원활히 하기 위하여 지역 농가협력체-조합담당자-개량컨설팅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최대한 활성화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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