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품질의 한우를 녹색강원의 청정지역에서 길러 낸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하이록’은 높고 푸르다는 의미로 청정강원의 이미지를 가장 잘 살린 한우 브랜드이다.

강원도는 횡성한우, 대관령한우, 늘푸름 홍천한우가 이미 전국적인 한우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만 더욱 치열해지는 브랜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한우 브랜드가 필요했다. 이에 강원도는 2004년 강원 영서지역 춘천시, 화천군, 양구군, 철원군, 인제군 5개시군과 춘천철원축협(조합장 주영노)과 인제축협(조합장 이택열) 2개조합이 힘을 모아 하이록을 출범시겼다.

2005년 농림부로부터 지역농업클러스터 시범 사업단으로 선정돼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한우농가가 현장에서 겪는 자금부족, 기술미흡, 경영관리 소흘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참여지역의 특성을 살려 사양관리기술 형성과 유통판매망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007년 우수브랜드 축산물로 선정되는 등 출발은 늦었지만 알찬 한우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강원도라는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는 하이록은 타 지역보다 넓고 여유로운 사육환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 차별화 전략으로 이를 활용한 친환경 사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이록 농가들은 기본적으로 농협사료와 OEM생산한 하이록전용 배합사료를 급여하면서 화천지역에서 유기재배 볏집과 양구, 인제지역의 파로호 주변의 유휴지를 활용한 무농약 무비료 친환경 조사료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조사료를 생산해 먹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 사육을 위해 하이록연합사업단에서는 미생물자가배양기를 각 참여지역에 지원해 유산균 또는 광합성 미생물을 자체적으로 배양해 참여농가에 공급하므로써 축사내 악취를 방지하고 있다. 또 톱밥발효우사를 지원해 한우 스트레스 방지 및 악취와 해충에 의한 인근주민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현재 친환경 브랜드 무항제 축산물 브랜드 140호가 완료되었고 매년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장단계에서부터 HACCP지정을 추진해 농장의 생산단계부터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안전성에 대한 중점관리를 해 하이록한우가 친환경 한우브랜드로 자라매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사육으로 생산된 하이록한우는 물량 확충을 기반으로 수도권 백화점과 대형유통매장 입점들을 통해 수도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하이록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참여농가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참여지역 하이록전문 판매장을 중심으로 온라인 소핑몰을 운영해 지속적인 마케팅 홍보로 하이록 판매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하이록한우사업단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유통 마케팅 계획 수립으로 수도권 유통망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지역브랜드가 아닌 전국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인지도 높은 행사 참여와 주기적인 홍보 광고롤 통해 하이록을 전국 잠재고객에게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브랜드 파워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